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만남

모래바람 같은 만남이 다시

사람 만나는 게 참 힘든 일이다. 서로의 시간과 돈 그리고 감정을 소모하며 만난다.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복잡한 것들이 요구된다. 그 과정을 거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돌아오는 그 뻔하면서도 결말 있는 만남.

그것을 즐기기에는 내가 너무 작고 약하다.

다들 같은 마음일까 나만 이런 걸까 하는 고민을 매일.

그 폭풍 같은 고민이 모래바람처럼 잠잠해지고 나는 오늘 걱정은

이걸로 충분했다 하며 눈을 감는다.


"오늘 걱정은 이것으로 충분했다"

작가의 이전글 시를 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