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신년운세를 볼 때마다 부질없는 줄은 알지만 놀고먹을 팔자가 있는지 물어보곤 하는데, 안타깝게도 매번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올해도 변함없이 놀고먹을 팔자냐며 물어보는데, 아저씨가 빙긋 웃더니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리고 놀고먹을 팔자는 1%로 되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며 아쉬워 말라고 했다. 물론 나도 이쯤 되니 내 팔자가 그런 게 아니라는 건 아주 잘 알고 있다만 부질없는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싶어서랄까?
하아... 1%의 삶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