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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남쪽 투어

근황

by 서민혜

정각이 되면 어김없이 핸드폰이 울립니다. 아마도 많은 작가님들이 부지런히 쓴 글을 예약발행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또 가끔은 누가 저를 구독했다는 알람에 저는 흠칫 놀라고 맙니다. 아마도 완벽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게으르고 거기서부터 생긴 회피성향이 발동한 것 같습니다! 오래 글을 안 쓰다 보니 관성을 잃고 어디 방 한구석에 처박힌 고양이의 장난감처럼 저도 어디 한구석에 찌그러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방금 전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에 돌아와서 누가 내 글을 읽었으려나 하며 통계를 켜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꾸준히 방문자가 있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굴러갈 힘을 내야겠어요..!


오늘 오전에 시카고 남쪽에 갔었습니다. 평소에는 위험하게 느껴지는 60번가 아래로는 잘 가지 않습니다만.. 학교에서 보내주는 동네 투어로 쫑쫑 다녀온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사우스 쇼어 (South Shore)에 있는 오바마 내외가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

1970년대에는 흑인, 라틴 이민자 등은 이 골프코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칸예 웨스트가 살았던 집ㅋ

시카고의 멋진 벽화 (그래피티).

호수 너머로 보이는 인디애나.

레인보우 비치에서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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