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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LKTEA MOON Dec 09. 2015

삶의 기로

당고를 오물거리며 


하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 

이루고 싶은 것이

쉴 새 없이 많았던 지난날. 


요즘 난 삶의 회로가 정지된 사람처럼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얼 해 보고 싶다가도 진정 원하는 일이 맞는지, 사람들에게 멋져 보이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함은 아닌지 두 번 세 번 고민하게 된다. 


결국 정답은 없고 그 어떤 것도 명쾌하지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 내가 앞으로의 삶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거다. 


잠시 하고 싶은 일, 꿈꾸는 것들을 정지해 놓았다. 하지만 먹고 싶은 마음은 멈춰지지 않았다.
언젠간 내 안에 숨어있는 꿈과 마음이 식욕처럼 멈춰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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