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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잎 Feb 06. 2023

(1) 여행 개요

- 전체 일정과 큰 지출

2023 1월, 표로 보는 스페인 여행 – 총 6회 연재 예정

     

1/12-1/25 12박 14일 스페인 여행.

53세 엄마 + 26세 아들      


엄마는 전체 루트를 짜고, 호텔을 대략 정함.

아들은 기차와 교통편, 길 찾기, 도시 세부 동선 짜고 맛집 검색 등.     

 

여행 스타일 : 잘 걷고 잘 먹으며 매일 밤 와인과 야식을 즐김.

                  도보 30분 이내는 걷기(걸으면서 보고 듣는 것도 여행임).

                  맛집이나 지역 특별식은 반드시 먹기.

                  대성당, 왕궁, 알카사르, 메스키타, 미술관, 박물관 등 가능한 모두 입장.

                  전망대나 탑에도 무조건 올라가기.

                  재미있는 투어는 무조건 하기.     


1회 차  여행 개요      

모든 비용은 2인 기준.      

12박 14일 : 마드리드 인-아웃        


1. 항공 : 2,628,800 + 272,200(귀국 편 비상구 좌석 선택) +20,000(여행사) = 2,921,000      


2. 일정

  마드리드(3박)-바르셀로나(3박)-사라고사(1박)-그라나다(2박)-코르도바(3박) : 12박


2023 1월 스페인 12박 14일 일정


3. 굵직한 지출 : 항공+호텔+도시 이동 비용 448만 원

     

4. 사전 예약 (출발 1주일 전까지 완료)

  - 호텔 : 부킹닷컴

  - 도시 이동(모두 기차) : 렌페(Renfe) 홈페이지

  - 알함브라 / 사그라다 파밀리아 : 2주 전 사전 예약. (각 홈피)    

    * 알함브라 나사리에스 궁은 2주 전부터 풀부킹되는 것 같음. 우선 예약 필수!

      

5. 위 일정표 우측 하단 작은 표 세부 이해                    

  

   1번 :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고속열차.

        거리 대비 운임 매우 적은 편.

        5개 이동 중 운임이 가장 쌈.

        주요 구간이라 싸게 자주 운행하여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의도?     


   2번 : ‘이동 2 + 짐’에서 ‘짐’은 캐리어 추가 요금.

        사라고사행 기차가 렌페가 아닌 아블로(Avlo)였는데 캐리어 크기에 따라 요금 추가.

        기내 사이즈 아닐 경우 추가 요금 발생 : 개당 30유로, 합 60유로.

        짐이 클 수밖에 없는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벌금 같음.

        알고 있었고 각오하고 갔지만 예상보다 많이 비쌈.     


   3번 : 사라고사-그라나다 구간. 이동 시간 4시간 30분.

      가장 길고 멀기에 가장 비싼 것이라고 봄.      


   4번 : 그라나다 - 코르도바. 거리 대비 운임 비싼 편.      


   5번 : 코르도바 – 마드리드. 거리 대비 운임 비싼 편.

       

5. 루트

  여러 번 뇌시뮬레이션 후,

  시간, 이동 거리, 볼거리, 여행의 흐름, 피로도 등을 모두 고려한 끝에 나름 최선의 방안으로 짠 루트임.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 힘드니 도시 이동을 최소화하여,

  거점 도시 선정하고 인근 도시를 당일치기하는 전략으로 구성.

      

  마드리드(3박)-바르셀로나(3박)-사라고사(1박)-그라나다(2박)-코르도바(3박) : 12박    

  

 그럼에도 다녀온 지금 수정한다면

 그러나다에 이어 ‘론다 2박-코르도바 1박’으로 캐리어 이동 1회만 더 추가해도 좋았을 것.


 론다가...!! 가서 보니 너무 머물고 싶은 도시였고,

 기차역에서 중심가도 가깝고 도로도 심플하여 캐리어 끌기에도 어렵지 않고

 인근 도시들 다니기에 더 편리했을 수도 있음.

 코르도바는 기차역에서 구시가까지가 멀어서 택시 이동을 많이 했음.     

 

 즉,

 마드리드(3박)-바르셀로나(3박)-사라고사(1박)-그라나다(2박)-론다(2바)-코르도바(1박) : 12박


 하지만 이 루트는, 그라나다에서 론다까지의 이동 시간이 꽤 길고 기차를 갈아타는 불편이 있을지도 모름.      


6. 마지막 도시를 굳이 코르도바로 정한 이유

   귀국 편 비행기 시간을 놓칠까 하는 불안.

   공항이 있는 마드리드까지 가는 시간이 아래쪽 도시(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등) 중 가장 짧음.

   인근 세비야, 론다, 말라가 당일치기하기에 적절한 거리.

   조용하고 작은 도시에서 마지막 며칠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음.

   과연 코르도바는 조용하고 작은 도시이자, 대학이 있어서 젊은 도시이기도 했음.

   세비야는 교통이 좋아서 마드리드나 인근 도시로의 기차 편이 많고

   론다는 호젓하고 세련된 휴양지 느낌의 멋진 도시지만

   코르도바 나름의 고전과 현대가 섞인 매력이 있음.


7. 그 외 하고 싶은 얘기들  

 원래는 이렇게 자잘하게 돈 계산하고 시간 체크하고 일정 요약하는 것은 내 취향도 능력도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해 볼 마음이 생겼다.     


 모든 것들을 표로 정리해 보면

 많은 시간과 일정들이 한눈에 보이게 될 것이니

 나중에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듯도 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일목요연한 정보가 될 것 같아서이다.

 

 특히 비용 위주로 정리하면,

 여행 견적을 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표에 다 담지 못한,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디테일하게 알아두면 좋은 것들 포함,

 보고 느낀 것들은 표 아래에 주저리주저리 풀어볼 것이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내가 느낀 많은 감성들, 영감들은

 추후 다른 매거진을 통해 주제별로 하나씩 풀어보겠다.      


 이번 매거진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예정).

 1회 : 여행 개요 – 달력 표     

 2회 : 호텔과 숙박     

 3회 : 식사(간식+야식 포함)     

 4회 : 투어 / 입장료 / 관람     

 5회 : 세부 교통비      

 6회 : 쇼핑과 기념품


* 브런치에는 한글 파일에 작성한 표가 복붙이 안되어 그림으로 저장했다가 업로드했습니다.

  혹시 한글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표를 브런치에 복붙하거나 손쉽게 올리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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