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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 EDITION Jan 19. 2024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

MOLESKINE Diary│이름 대신 늘 이렇게 지금도 부릅니다


제주 해녀를 촬영하기 위해 거의 8년 이상 혼자 제주도에서 살면서

제주도 전체 해녀를 촬영해 왔을 때,

무작정 마라도에 가 처음 만난 마라도 이장님 식구들


육지 놈이 와서 한 달 안에 인정받은 제주도사람이 되었고,

촬영은 안 하고, 해녀의 삶을 매일 같이 해왔던 나날들,

제주도 전체 해녀분들 중에서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나날들 만들어주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


항상 엄마라고 부르면서도

늘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 해녀의 모든 역사를 가진 분

우리나라 최고의 해녀

그리고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해녀의 물질은

그 엄청난 삶의 무게를 더하거나 빼는 작업이자,

늘 세월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모든 삶입니다.


엄마,

사랑해요.

제주도로 뵈러 갈게요.


해녀이기에 해녀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

MOLESKINE Diary│이름 대신 늘 이렇게 지금도 부릅니다


마라도에서

물질 전 장비 착용 첫 시작점.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도

좋아하시는 사진 중에 하나

해녀의 전형적인 모습 전의 패셔니스타 같은 모습

엄마가 무척 아끼는 잠수복중에 하나

언제나 그렇듯이

바닷물에 들어가 바다 아래로 물질 전에

약 한 알을 삼키고

오늘도 해녀 삶의 시간을 바다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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