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이별은, 가을이 다 지나갈 때도 아프다는것을
내가 살아가면서
스마트폰 화면이나 하루 종일 쳐다보는 건
그냥
나도 모르게
당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거리고
눈물이 글썽거려요
우리 이별,
아니,
아무렇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 마음이
어쩌면
나에겐
전부라는 것을,
당신과 헤어진 시간부터
내 시간에 모두
사소한 것부터
어처구니없는 오해와 사건들까지,
그냥
나도 모르게
화가 나다가 도
왜
그립죠?
너무 보고 싶어요...
당신이...
가을이 다 가는 아름다운 돌담길 풍경들도
이젠 나에겐 의미가 없어요.
당신이 없는 모든 공간의 존재들은
더 그리움들만 가득해서
가을이 다 지나갈 때도 아프다는 것을...
11월이 다 갈 때, 헤어진 당신의 향기가 그리울 때,
MOLESKINE Diary│이별은, 가을이 다 지나갈 때도 아프다는 것을...
이제 가을이 가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2 0 2 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