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UNCH STORY│여름날엔 겨울을 생각하던 추억들처럼
올해 겨울에
겨울 바다는
얼음을 만들어
밀려오는 파도에
한 조각엔 나의 추억들을
한 조각엔 당신의 추억들을
실어 왔던 올해 겨울
뜨거운 여름날엔
눈감고
몇 개월 전의 올해 겨울을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추억들도
겨울에도
여름에도
도돌이표처럼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한 번도 익숙해지지 않았던 우리들
매일 생각나는 건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계절들의 보이는 풍경들을 처럼
한 번도 잊지 않았던 것처럼
이젠
늘 해다마다 그렇듯이
여름도 조금씩 또 가을을 지나 겨울바다로 갑니다.
바다가 얼어서 얼음을 만들다
THE BRUNCH STORY│여름날엔 겨울을 생각하던 추억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