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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Jun
Dec 20. 2021
짐승
폐부를 찢을 듯한 굉음
미친 듯이 팔딱거리는 심장
죽음처럼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인간의 어떠한 욕망도 이 격정에 비할 바
못 된다.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이 광인은
수백 번도 희와 비가 교차했고
수천 번도 선과 악을 넘나들었으며
수만 번도 부정하고 속죄했다.
과거의 심연에서 어슬렁거리는
저 저주스러운 게슈탈트를 보라!
이 죄스러운 목숨이 다 하는 날까지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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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짐승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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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프리랜서
안락한 삶을 살 때는 절망의 시를 짓고, 메마른 삶을 살 때는 생의 기쁨을 쓰고 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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