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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란 일본인이 만들었다.

비트코인 바로 알기 시리즈

by 이필립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 #3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란 일본인이 만들었다 ‘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2008년, 비트코인의 개념을 처음 세상에 알린 백서의 저자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름은 실제 인물이 아닌 가명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람 혹은 단체를 대표하는 상징적 이름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실제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는 특정 개인이 아닌, 익명성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명이라는 것이 점점 명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사토시 나카모토는 누구일까요? 이를 둘러싼 추측과 논쟁은 수년간 계속되어 왔습니다.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거나 의심받는 사람들은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초창기 개발에 기여했던 사람들,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의 선구자들, 심지어 특정 기업이나 정부 기관까지 다양한 후보가 거론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창시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그 주장이 진실인지 입증되지 않았고, 일부는 대중과 언론으로부터 회의적인 시선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방법은 제네시스 비트코인 주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것입니다. 이 주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블록에서 생성된 것으로, 그 비트코인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해당 주소의 비밀키를 가진 사람뿐입니다. 따라서 제네시스 주소의 비트코인을 옮기는 것은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여겨집니다.


물론, 이러한 행위만으로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100% 증명할 수는 없을지라도, 이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평가됩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라면, 비밀키를 잃어버리거나 관리에 실패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설계자로서 보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네시스 주소의 비트코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행위 그 이상으로, 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를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과 가능성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며, 그 신비감이 비트코인을 하나의 혁신적 상징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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