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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sible Kim May 09. 2022

잘 가라

홍진영이 부릅니다.

슈퍼스타 :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팬 : 네~

슈퍼스타 : 감사합니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3초만 보고 넘기려는데 이런 말이 나와서 소름 돋음. 이리도 뻔뻔할 수가.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달라?

(실패한 전임 대통령은 모두 감옥에 갔으니, 난 감옥에 가지 않도록 도와달라?)

그래서 퇴임 1주일 전 검수완박 완료? 


물론 잘 한 부분도 있다만. 사람들 이리도 불러다가 퇴임식을 꼭 해야 속이 편안했을까?

수도권 집값 2~3배 상승. 거기에 대출까지 막아서, 전보다 2~3배 시간의 인생을 더 갈아 넣게 만들어 놓고 생중계하는 퇴임식이라. 

의식주 - 옷값 2배, 식비가 2배, 집값 2배. 어느 게 제일 가계 경제에 파괴적일까? 

집이야 당장 안 사면 되니. 전월세 연장으로 2년 더 살면 상관없다면 할 말 없다만. 

인생을 길게 보면 이번 정권의 의식주 중 주 파괴는 가히 많은 가계에 영향이 있을 듯.  


코로나 시대 확장 재정으로 유동성이 풍부진 시중 자금이 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쳐도   

<공공분양 확대, 분양가 상한제 실시, 양도세 중과, 취득세 중과. 임대차 3 법, 대출규제>

다른 건 몰라도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감성이 아닌 이성, 보통의 지능과 적당한 눈치가 있다면 알터.

얼핏 보면 서민을 위한 정책 같지만, 실상 하나하나 보면 모두 서민의 주택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정책들일뿐. 

5년간 충분히 입증이 됐음. 새 정부는 저 반대로만 하면 됨. 개꿀?

그래서 누군가는 이런 음모론까지 제기를 할까?

주택을 구입한 서민은 보수적으로 변하게 되니, 현 지지자들의 주택 구매를 어렵게 해야 한다고.

그리고 주택 가격 상승의 원흉은 다주택자들이니 그들에 대한 세금을 더욱 부과해야 한다고. 

실제 연대 정치외교학과 출신 역대 최장 국토부 장관은 퇴임 발표 후에도 새 국토부 장관, 대통령과 함께 임대주택을 시찰하지 않았던가? 20년 12월까지도 임대주택 타령. 그러면서 청와대 요직, 고위 공직자, 장관들 다수는 다주택자. 혹은 똘똘한 한 채. 


“정부는 집을 거주공간이 아니라 투기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김현미 /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2017년 8월 2일) “청와대 공직자… 불가피한 사유 없다면 1채 빼고 처분 권고"  노영민 /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2019년 12월 16일) 


어쩌면 그들은 진짜 믿고 있을지도. 그래서 더 소름이 돋는다.

정책은 현실을 토대로 이성적 판단을 통해 실행해야 하는 건데.

부동산 정책을 믿음과 정치 이념의 영역으로 밀어 넣고 실행함. 

그리고 그 결과는? 무주택자들 적어도 5년에서 10년은 주택구입 시기가 늦춰졌을 거라 짐작함. 

물론 똑똑한 분들은 언제든 기회 잡아서 마련하시겠지만.  


502 모지리 아줌마도 싫었다만. 

경제를 정치 이념으로 돌아가게 만든 무식한 대통령 아저씨도 밉다. (설마 알고도 그랬다면 악마겠지.) 

아니 사실 지지자들이 더 무섭다. 지지자들이 앞장서서 비판하고 반성을 요구할 부분이 남북관계 아닌가 싶음. 

손석희 씨와의 대담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비판 의견이 있다 하자

슈퍼스타 : 비판할 문제가 아니죠? 왜 비판합니까? 

개소름 돋음. 혹시 악마의 편집인가 해서 원본까지 찾아 들음. 

왜 비판받을 게 아님? 그거 다 세금으로 지은 거 아님? 개인 재산임? 삐라 좀 날렸다고 710억 건물을 날려버린 게 정상임? 그럼 삐라 날린 사람 잘못임? 


학교 폭력 피해학생이 가해 학생 모르게, 가해 학생 부모님에게 그간의 피해 사실을 문자로 넣었다 치자. 그 사실을 안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핸드폰을 뺏어 부숴 버리면, 이걸 물어 내야 될까? 말까?

슈퍼스타 : 이전 정권과 다르게 군사적 충돌이 없었고, 평화와 안보를 지킨 정권이다. 

이게 군사적 충돌 아님 뭐임? 이게 평화와 안보임? 

지지자 아닌 국민 절반은 눈먼 개돼지 보는 건 아닌지. 국민들이야 피부에 와닿는 위협이 없으면 큰 위협으로 못 받아들이는 것이야 이해는 되나. 710억의 재산상 손해는 다음 정권에서 꼭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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