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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재욱 Jul 11. 2021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거창한 것을 하려하면 아무 것도 못하므로 일단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큰 성과는 아주 사소한 일부터 시작된다. 큰 목표를 의식하지 말고 작은 일에 집중해보자. 


● 작은 성과를 많이 만들면 긍정적인 경험이 쌓여 최고의 멘탈이 만들어진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때 거창한 목표를 접어두어야 마음이 편해진다. 가벼워진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가장 사소한 일부터 찾아보자. 무슨 일을 하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작은 일을 먼저 시작해 작은 성과가 만들어지면 일에 대한 부담감을 없앨 수 있다. 

 작은 일들에 도전하면 부담은 적고 성과는 좋아진다. 쉽고 편한 일에 성과를 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누구나 편안한 마음에서 결정이 빨라진다. 결정이 빨라지면 일의 성과를 바로바로 알 수 있다. 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의 성과를 하나씩 늘려 가면 멘탈이 좋아진다.


 거창한 것을 하려하면 막연함에 강박관념이 생겨 몸과 마음이 따라주질 않게 된다. 이때 ‘해야 하는데’라는 강박관념이 생기면 평소에 잘하던 일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잘하던 일을 실수하면 자책하게 되고 하던 일도 더 안 된다. 


 어떤 일이 적성에 맞는지, 어떤 일이 잘되고, 안 되는지 파악하면 장점과 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잘 안 되는 일이 있다고 무기력해질 필요는 없다. 하는 일 마다 다 잘될 수는 없지 않은가? 시도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안 되면 다시 하면 된다. 단점을 보완하다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 일의 효율도 좋아진다. 사소한 일들의 성과들이 점점 좋아지게 된다. 사소한 것을 성취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올릴 수 있다.  


● 작은 성취를 통한 자신감, 집중력, 꾸준함은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

 경험을 쌓을 때 생긴 자신감은 과거의 자신감이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자신감은 미래의 자신감이다. 과거의 자신감을 통해 미래의 자신감도 커지게 된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때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을 수 있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하며 일을 진행할 수 있다. 더 큰 성과를 올리게 되면 더 큰 자신감이 생긴다. 큰 자신감이 생기면 거창한 목표를 향한 막연함이나 망설임, 불안함이 사라진다. 


 자신감을 통해 목표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 설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성급하게 거창한 목표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창한 목표를 의식하다 보면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 거창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수많은 작은 일들의 성과의 합이다. 처음에 시작했던 작은 일들을 기억하자. 작은 일들을 등한시 하면 안 된다. 작은 성과들이 재창조되어 큰 성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해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 


경험을 통한 자신감, 현재에 대한 집중력, 지치지 않는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다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 시작되는 것들이다. 작은 성취를 통한 자신감, 집중력, 꾸준함이 최고의 멘탈을 만들어 준다.


● 나는 거창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사소한 일에 집중했다.

 보험회사는 연말이 되면 여러 가지 성과를 통해 프리미어 클럽을 선정한다. 내가 FC (financial consultant)일을 시작한 첫해(2019년 3월 입사) 12월 9일 조회 시간이었다. 본부장은 성과를 보더니 업적(계약을 통해 생기는 성과 지표)은 달성 했단다. 이어 계약을 42건만 더 하면 내년에 프리미어 클럽 달성이라고 했다. 남은 기간은 20일 정도인데 42건을 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 회사 프리미어 클럽은 100명 정도 밖에 없다. 달성하면 신입사원 최초로 입사1년차에 프리미어 클럽이 된다. 거창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평소에 기업관련 컨설팅을 하다 보니 비교적 큰 금액의 계약을 했었다. 20일 동안 45건을 해야 한다니 처음에는 암담했다. 그래도 꼭 해보고 싶었다. 하루 이틀 고민하고 일을 방향을 잡았다. 작은 일부터 시작했다. 당시 회사의 암보험이 나이에 따라 3,000원~10,000원 정도 하는 상품이 있었다. 그동안 지인들에게 보험 영업을 거의 안했었다. 입이 떨어질리 만무했다. 하지만 목표는 정했고 의욕이 있었다. 작은 일이지만 이루고 나면 엄청난 일이다. 20일 동안 크리스마스도 안 쉬고 일을 해 총 45건을 달성했다. 


 결국 작은 일을 통해 목표를 이루었다. 평소에 하던 일에 비해 작은 계약이라고 무시할 수 없었다. 나는 간절했다.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목표에 대해 20일 동안 꾸준히 집중했다. 지치기도 했지만 결과를 상상하며 자신감을 만들어 이겨냈다. 혹시 안 되더라도 손해 볼게 없었다. 그렇게 작은 일에 집중하고 한 달을 마무리 했다. 기간이 짧기는 하지만 작은 일에 집중해 성과를 만들게 된 것이다. 


● 과시욕과 시기심으로 거창한 일을 하려하면 안 된다.

 과시욕 때문에 일을 거창하게 하려할 수도 있다. ‘나정도 되면 이 정도는 해야지.’ 과거에 큰 성과를 내본 사람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할 때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O과장이 그걸 했으니 그보다 더 큰일을 해야지.’ 부하직원이나 나보다 어린사람이 큰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면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이건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거창한 일을 하려는 생각이다. 과시욕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을 시작하면 안 된다. 거창한 일의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면 큰 결과에만 집착하게 된다. 큰 결과만 생각하게 되면 과정을 무시하기 일쑤다.  


 때로는 시기심이나 욕심 때문에 거창한 것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큰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면 ‘쟤가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피땀 흘린 남의 노력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라며 거창한 일을 하려 하는 것이다. 시기심 때문에 욕심을 내게 된다. 물론 목표를 거창하게 정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시기심이나 욕심 때문에 거창한 걸 하려하면 안 된다. 시기심이나 욕심이 생각을 어지럽혀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된다. 


  거창한 일을 하려고 하면 막연함에 일을 시작하기 쉽지 않다. 일이 막연해지면 멘탈도 흔들린다. 이때는 거창한 목표를 정하더라도 의식하지 말고 작은 일부터 집중하자. 사소한 일부터 먼저 시작해야 한다. 사소한 성과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생기면 일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할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작은 일에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집중하자. 현재에 집중해 성과를 내다보면 어느새 거창한 목표에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자신감과 집중력, 꾸준함은 신의 멘탈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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