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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치하니 Aug 29. 2020

혼자 스스로 웹사이트 만들어 보기 (드루팔)

웬만한 IT 기술자가 아니면 초보자는 드루팔이 힘들다! 욕심내지 말자!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들어봤을 만한 이름 "드루팔 (Drupal)". 쓸데없는 설명을 뒤로하고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웹 프로그래밍 언어에 친숙치 않은 예비 온라인 창업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드루팔은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시도 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드루팔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온라인 창업 초창기에는 드루팔로 웹사이트 제작에 시간을 투자하는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CMS 플랫폼의 난이도를 분류해 보았다.


                         드루팔 (Drupal) > 워드프레스 (Wordpress) > 윅스 (Wix) > 위블리 (Weebly)


드루팔은 워드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오픈 소스 CMS 플랫폼으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CMS 플랫폼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아 코딩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쉽지가 않다. 드루팔은 전 세계 CMS 시장에서  Wordpress, Joomla, Shopify 다음 4번째로 인기 있고, 2020년 기준으로 대략 2.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1,180,000의 웹사이트가 드루팔 오픈 소스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니, 워드프레스에 비하면 턱 없이 적은 수로 보일 수 있으나, 드루팔의 특성상, 대기업과 같은 전문적인 업체와 단체들이 드루팔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드루팔의 전문성은 워드프레스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드루팔 www.drupal.org




워드프레스와 드루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워드프레스는 사용자 중심에 포커스를 맞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고, 반면에 드루팔은 개발자 중심에 포커스를 맞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다. 아무래도 개발자 중심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워드프레스보다는 복잡하고 강력한 콘텐츠를 구상할 수 있고, 검색엔진 최적화, 속도 그리고 보안면에서 워드프레스보다 월등하며, 소규모 비즈니스보다는 대기업의 큰 규모의 웹사이트 제작에 주로 사용이 된다. 필자의 실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드루팔의 검색엔진 최적화의 작업 결과는 워드프레스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았다.


드루팔의 가장 큰 단점은, 사이트를 구축할 때, html나 php와 같은 웹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웹사이트 구축 시 발생하는 에러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자료들이 찾기 없기 때문에 고도의 구글링 실력이 요구된다.


2020년 기준 드루팔 7 버전 설치를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웹서버: Apache (추천), Nginx, Lighttpd, 또는 Microsoft IIS

     2. 데이터베이스: MySQL 5.0.15 이상, PostgreSQL 8.3 이상 

     3. PHP: 5.2.4 이상

     4. 메모리: 32MB 또는 64MB


드루팔을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들은 아래와 같다. 유명한 브랜드 혹은 단체의 경우, 러쉬(Lush), 푸마 (Puma), 호주 정부(Australian Government)등이 있다. 워드프레스는 드루팔의 복잡한 콘텐츠 구성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워드프레스의 레이아웃을 파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터페이스만 보고도 드루팔과 워드프레스의 차이점을 쉽게 알아 차릴 수 것이다. 일단, 기능이 많아 보이고 복잡해 보이는 웹사이트들은 드루팔로 제작된 콘텐츠 관리 시스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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