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mall wins Jun 17. 2024

가방에는 수영복 하나쯤은 항상 갖고 다녀야지

자연에서 자란다는 것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드는 아이들. 

호주를 떠올릴 때면 마치 사진처럼 내 머릿 속에 각인된 호주 아이들의 모습이다. 



 어디를 가도 가까운 곳에 뛰어들 바다가 있기에

언제나 가방에 수영복 하나쯤은 넣고다닐 것 같은 호주라이프

 

호주에서 지낸 6주동안 방에 항상 넣고 다녔던

나의 머스트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은 '수영복'이었다. 

어느 샌가부터 어디서나 물에 뛰어들어갈 준비를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날마다 다른 여행 목적지를 향해 야심차게 출발했다가도

강렬하게 쏘아대는 햇볕 아래에서 걷다보면 금방 지쳐 

얼마 지나지않아 주변 해변가를 찾기 일쑤였다.


 시내를 지나 써큘러 키(Circular Key)에서 페리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조금 고개를 돌려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을 마주할 수 있다. 


어쩌면 사진에 담은 이 모습 때문에

호주 유학을 결심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아이가 누렸으면 하는 일상.

땀흘리며 열심히 놀고, 거침없이 바다에서 뛰어노는 그런 삶이

아이에게 허락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시작된 여정.


설렌다.


작가의 이전글 내가 잘 돼야 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