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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현정 Nov 24. 2020

이 책은 전설의 레전드! 추천사를 썼습니다

브런치 작가들의 신작 세 권을 소개합니다

© howweare


두둥. 하우위아 임소라 작가의 소설 <언제나 양해를 구하는 양해중 씨의 19가지 그림자> 추천사를 쓰는 영광스러운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나의 집요한 팬심과 그리하여 추천사를 부탁하게 된 임소라 작가의 사정, 이 소설을 '전설의 레전드'라고 추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추천사에 자세히 썼다. 지금 하우위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금정연 작가님, 김서울 작가님, 전소영 작가님... 훌륭한 작가들의 추천사가 줄지어 있는데... 시간 순서 대로라 제일 위, 1등을 차지하고만 제 글을 먼저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 진짜, 정말, 좋은 소설인 양해중 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구입은 알라딘, 예스 24, 교보문고 대형 온라인 서점 및 여러 독립출판서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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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위아 임소라 작가의 브런치

https://brunch.co.kr/@howweare





<그림으로 화해하기> 책이 출간 되었다. 친애하는 친구의 첫 책을 받으니 내가 다 떨렸다. 이 책으로 말 할 것 같으면 다 내 덕분이라고 생색을 백번 정도 냈는데.... 한번 더 하겠다. 네이버 포스트에서 좋은 글을 쌓아가고 강연도 하던 김지연 작가에게 브런치에서 글을 연재 해보라고 권했다. 별로 미덥지 않았겠지만 내 말을 듣고 브런치로 옮겨 와 쓴 글들이 정말 좋았는데, 어느샌가 연재가 끊겨 아쉬웠다. 그게 나만의 마음은 아니었는지, 미술문화 에디터님이 연락을 주셔서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는게 기여한 게 별로 없는 나의 생색 스토리다.


우린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김작가님’, ‘정작가님’이라고 부르는데... 드로잉 모임을 하면서 처음 만났던 때, 장난 삼아 (드로잉) 작가님이라고 서로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년을 불렀더니 진짜 둘 다 작가가 되었다는 시크릿 같은 이야기.


김지연 작가의 미술 강의에 몇 번 간 적이 있다. 그가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전혀 관심 없던, 처음 보는 그림에도 빨려 들어가게 된다. 특히,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그림이 다르게 보인다는걸 그를 통해 알았다. 솜씨 좋게 자신과 화가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고, 정갈하게 담아낸 이 책은 언제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좋을 것이다. 원고는 출판 전에 미리 읽었음에도 이 책을 받고 나서 한참을 감탄했는데... 디자인이 예쁘고 만듦새가 좋다. 이 책을 아끼는 에디터님의 애정이 책에서 느껴진다. 김작가님에게 싸인을 받으며 대작가가 되라는 덕담(?)을 했는데, 이렇게 또 놀림인지 진심인지 분간이 안되는 말을 십년쯤 하면 대작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 아직 시간이 있으니 김(대)작가의 탄생을 기대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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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작가의 브런치

https://brunch.co.kr/@middleclouds 





말이 필요없는 고수리 작가님의 신작이다. '띵시리즈'의 '고등어',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다처럼 짰다>는 아름다운 표지 만큼이나 따뜻하고 빛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날씨 좋은 주말, 베란다 앞 거실 마루에 담요를 깔고 누워서 책을 읽었다. 유독 햇빛이 따뜻하고 좋아서 강원도 할머니집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작가님의 눈에 비친 윤슬을 떠올렸다. 눈부신 햇살 속에서 이 책을 읽는데 자꾸 눈물이 났다. 작가님의 추억은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해서... 그동안 나를 키워온 수많은 손길과 음식을 생각하게 한다.

강원도 바다의 맛을 이렇게 표현한 책이 또 있을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음식의 맛을 상상하며 자꾸 입안에 침이 고였다. 이 책은 강원도 공식 앰버서더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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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리 작가의 브런치

https://brunch.co.kr/@dalja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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