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완벽주의로 시작한 사업생존기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매출은 어찌보면 회사의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까지만 해도 많은 기업들이 적자를 감안해서라도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시장의 선두 주자로 상장을 한 쿠팡이 해당 전략을 통해 결국 현재 흑자 전환을 한 것으로 보아 그 전략은 틀렸다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빠르게 바꼈다.
투자사들이 적자 생존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투자금을 주는 것을 줄이게 되었고 흑자전환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 더 큰 가능성을 보여주며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적자 생존을 하고 있던 기업들이 빠르게 파산을 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많이 보여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며 나는 회사의 성장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장기적으로 흑자전환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오히려 회사를 더 오래 갈 수 있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대중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의 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를 분석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1406
K마케팅 컴퍼니의 박기정 대표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토대로 분석을 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가인지 캠퍼스의 재무제표 활용하는 리더되기의 영상을 통해 숫자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게 학습하고 있다.
https://www.smes.go.kr/venturein/pbntc/searchVntrCmp
벤처확인시스템을 통해 투자를 받은 법인 기업의 제무제표를 보며 느낀 건 생각보다 브랜드가 크다해서 매출이 크다해서 회사가 안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매출이 높아질수록 마진이 남는게 아닌 적자가 더 커지는 상황을 현재 많은 기업들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들에서 보여지는 첫 번째 공통점은 투자를 받는 즉시, 채용 인원 규모를 늘린다는 점이다.
한 명의 직원에게 250만원 월급을 주기 위해선 그 한 명을 통해 1000만원의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전제로 뽑아야한다는 말을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다. 그 만큼 직원을 채용한다는 건 많은 고민을 통해 결정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자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곳들이 여전히 있으며 그 규모는 생각보다 크다. 물론 현재 내가 보지 못하는 미래의 숲을 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진행을 하는 것일 수 있는 만큼 잘못되었다 생각하진 않는다. 모두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거라 본다. 다만, 투자받은 금액과 매년 나가는 금액을 산정해서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투자를 받지 않은 상태로 지속된다면 대부분 3~4년 내로 망하거나 인원을 감축해야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이건 비단 경영자만 생각해야할 것이 아닌 직장을 구하는 직원의 입장으로써 내가 들어갈 회사의 경영 상태가 어떤지는 대략적으로 파악을 하고 들어갈 수 있으면 제일 좋다 생각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진행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이다. 난 아직까지 1인 기업 체제를 운영할 생각이고 주변의 능력있는 지인들을 통해 프리랜서 기반으로 천천히 기반을 잡아나가볼 예정이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리스크를 짊어지며 키워야할 때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만큼 지금은 꾸준히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