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장 해외출장 story - 1 -
정소영 선생님, 여권 유효기간 얼마나 남았어요? 넉넉하죠?
회계법인에서 근무를 하면 국내 출장은 밥 먹듯 다니지만, 해외 출장의 기회가 많지 않다. 10년을 근무해도 해외출장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다. 나 역시 이 에피소드가 6년 근무 중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출장이었다.
선생님, 영어 잘하시죠? 영어로 업무해야 하는 출장이에요.
나중에 들어보니 상무님과 매니저 선생님은 내가 동기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젊은(?) 사람이라 당연히 영어를 잘할 거라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영어 잘하게 생겼다고... 그건 어떻게 생긴 걸까..?
아... 아주 잘하지는 못하는데, 뭐 적당히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