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하나님과 다시 걷다

7화. 나를 붙잡는 작은 루틴들

by 봄울

삶이 흔들릴 때

나를 다시 제자리로 데려오는 건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작고 단단한 루틴들이다.


루틴은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울타리’에 가깝다.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질서 같은 것이다.


나는 어느 날 깨달았다.
힘들 때일수록
감정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루틴이 나를 붙들어준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