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기세를 다시 세우는 법

24화. 흐트러져도 다시 돌아오는 힘이 오후를 만든다

by 봄울

오후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씩 흐트러진다.


생각이 멀어지고,
손이 멈추고,
기세가 떨어지고,
하던 일을 놓아버리고,
해야 할 일 앞에서 멍하니 앉게 된다.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후는 원래 뇌가 느려지고,
감정이 예민해지고,
집중이 약해지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후의 핵심은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흐트러져도 다시 돌아오는 힘을 만드는 것이다.




1. 흐트러지는 건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후에 집중이 깨지는 순간을
실패라고 오해한다.


“아… 또 흐트러졌네.”
“왜 이 시간만 되면 이렇게 되지?”

“오늘도 제대로 못 하고 있구나…”


하지만 흐트러짐은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정상이다.

오후에 흐트러지는 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오전을 열심히 살아냈기 때문이다.


흐트러져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흐름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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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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