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학교 가는 길에 찍은 사진-
학교 가기 전,
혼자 다른 방향으로 걸려 있는 옷걸이,
책장에 튀어나와 있는 책 한 권,
서로 다른 간격으로 놓여있는 신발 한 켤레,
책상 위에 흐트러져 있는 것들을 바로 잡아 줄 때 생기는,
그 공백 속 여유가 난 좋다.
어쩌다 서른 아홉에 프랑스로 간 목사. 어느 덧 일 년이 되어 간다. 한 줄씩 나를 위해 채워가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