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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쩌다 파리 Aug 25. 2020

12. 옷

-심플하게 살기 위한 방법-

단순하고 규칙있는 나만의 옷 입는 방식은 영감을 준다. 적어도 '오늘은 뭘 입지?'라고 고민하는 시간만 줄어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유행에 발 맞추어 좇아가지 않아도 될 때 생기는 안정감도 상당히 크다.


굳이 나의 가치나 매력을 드러내기 위해 꼭 옷이 많아야 하거나 화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많이 갖기 보다는 그 날의 모임 성격과 분위기에 맞춰 조화롭게 입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 보다 단순하게, 보다 편하게 옷을 고르고 물건을 소유함으로 나만의 멋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돌고도는 패션의 상술 속에 놀아나 옷들을 매번 바꿔가며 유행을 좇느니 차라리 단벌의 자유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편이 낫겠다.


사람들이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해줄지는 몰라도 반대로 압박감을 주거나 무거운 인습의 틀에 갇히게 만들 수 있다. -장클로드 카프만Jean Claude Kaufmann의 열의(Le Coeur a l'ouvrage)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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