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고
인간관계가 물 흐르듯이 가볍고 당연하게 저절로
이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관계는 모든 것으로 이어진다. 너무도 당연히 업무
관계에서 인간관계를 떠나서 모든 업무가 일사천리로
절대로, 네버 진행되지가 않는 것 처럼 이 책은 당장
오늘부터 배우자에게서부터 당신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쉬운 지침과
그것을 실천했을때 성공했던 예를 몇가지 들어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너무도 유명한 책이라 늘 궁금했고 한번은 읽어야지 했는데 그게 이번이 되었고 한번쯤은 인간관계에서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 시원하게 한번 쭉 읽어보심이 어떨까 하고 권하고 싶은 책으로 등극했다.
사실 너무나 뻔한 이야기라 이걸 책으로까지 써? 하면서도 그래 이런 뻔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1장부터
나는 제대로 실천한 적이 없었으니 이 책이 장장몇십년을 걸쳐서 명작도서로, 심지어 50만부를
넘어서서 1억번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겠지 싶으면서도.
책을 읽는 내내 의구심이 생기면서도 너무 뻔해서 다 맞는 이야기라는 양면적인 생각이 나를 지배했던
것 같다.
첫 장은 사실 충격적이었다. 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
들 조차 본인이 행한 일에 대해서 그렇게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어떤 극악무도한 범죄도 다들 이유가 있어서 행했다고 말 할 목소리가 그들 나름대로는 절대 스스로 페이드 아웃 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내가 이제까지 당했던 피해라고 하면 피해였던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내가 생각했던 표면적인 가해자, 그리고 잠정적인 아주 많은 수의 가해자들 역시 그들 자신들이 스스로 가해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아주 오랜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로 풀이될 수 있겠다.그래서 갑자기 그들의 황당스러운 행동들이 행해질 수 있었던 거였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됐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자신이 아닌 모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우리 모두가 그렇다. 그러니 당신이나 내가 당장 내일이라도 다른 어떤 사람을 비난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알 카포네, '쌍권총', 크롤리, 앨버트 폴을 기억하도록 하자. 비판이란 마치 전서구와 같다. 항상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쳐 보려고 하고 비난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신을 정당화할 뿐 아니라 도리어 우리를 비난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하자.
이 윗 부분이 이 책 전체를 간추린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책에서는 과할 정도로 타인을 인정하고, 타인의 크고 작은 과오를 주섬주섬 밝히지 아니하며 내가 틀려도 니가 맞고, 니가 미쳤어도 그걸 지적하는 내가 쫌생이다..라는 식으로 타인을 무조건적으로 인정하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당장 그 다음부터 거의 모든 말들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배우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객, 친구, 직원 등등등
그러자 마법처럼 모든 일들이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과오는 무조건 덮고, 그 사람을 진정으로 진심으로 이해하고 시작했다. 카네기는 계속 강조한다. 절대로 하는 척을 하지 말고 진심으로 이해를 해야
이 책에서 알려주는 좋은 결말이 빛을 발할거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아예 생각을 바꿔먹었다.
솔직히 아득바득 모든 근거를 가지고 와서 내 주장이
옳다고 상대를 논리로 이기는 것이 빅재미였던 내게
너무도 다른 시각으로 모든 면에서 갑자기 바뀌는것은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는 사실이 은근히 충격적이기도 했다.
이렇게 쉬운걸 왜 이제까지 안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말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토머스 하디는 영문학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 최고의 소설가 중 한명이다. 그런 하디초자 심각한 비판을 받고는 펜을 영원히 꺾어 버린다. 영국의 시인 토머스 채티턴은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듀이는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충동은 '중요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 이라고 말했다. 이 표현을 기억하라.
사실 모든 오해와 다툼, 그리고 파국적인 결말은 모두 이 문장에서 시작되는게 아닌 가 싶을 정도로 나를 중요하게 여겨주는 사람, 그리고 그 반대, 그러니까 나를 무시하는 사람.
내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사람,
내 존재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
내 생각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
내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는 순간적으로 얼마나 큰 분노를 느끼며 그 분노는 뒤이어 이 사람에게 어떻게 복수를 할까, 내가 느꼈던 모욕적인 감정을 어떻게 똑같이 느끼게 만들까, 혹은 그 배로 갚아서 내 분노를 사그라들게 만들까. 더 나아가서 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댓가가 어떤지 얼마나 뼈저리고 잔인하고 힘들게 보여줄까 따위의 생각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타인에게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에서 그 상대방이 나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는 행동이라는 추측과 가정을 빼면 그냥 건조한 사실관계만 살아남아 그 사건은 별개 아니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많은 크고 작은 사건에서 상대방이 나에 대한 비존중을 빼면 사소한 실수, 혹은 부주의로 치부될수도 있던 사건들이
“아니, 니가 뭔데 감히 나를 무시해?!”
이러면서 일파만파 커지게 되는 것이다.
말싸움의 결과란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그가 틀렸다고 아무리 설득한다 하더라도 자존심 때문에 양보하고 포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까지 수많은 말싸움에서 이기고 져 봤지만 이겨도 찜찜하고 져도 기분이 더러웠다. 그 이유를 애써 부정하고 무시해왔는데 그 감정의 그 뿌리가 바로 여기에서다뤄지고 있었다. 상대방의 인정이 진심에서 나온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휘황찬란한 근거와 같은 방패를 가지고 나온 상대방에게 처절하게 패한 상대의 감정은 말도 안되게 처참했을 것이다.
말싸움은 그냥 안하는 것이 최선임을 너무 나이를 많이 먹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자기표현은 인간 본성 중에서도 지배적인 욕구이다." 라고 말한적이 있다. 왜 우리는 일에서도 같은 심리를 활용하지 못하는가? 우리가 번뜩이는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때,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아이디어가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신 그가 그 아이디어를 요리하고 휘저을 수 있게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이는 직원을 가진 사장님이나 본인의 직속 아래에 단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유용한 구절이다.
부드럽게 내 희망사항을 돌려서 이야기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그 사람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이야기. 너무도 뻔한 이야기이고너무나 쉽게 실천할 수 있지만 절반 이상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는 매일같이 책상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많은 소설들을 읽는다고 했다. 그런데 단 몇 문단말 읽어도 작가가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말했다. "작가가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사람들도 그가 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찰스 엘리엇 박사가 가장 성공한 대학 총장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그가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들이 인기가 있는 것이다. 개들은 우리를 보고 기쁨을 참지 못해 펄쩍펄쩍 뛰어다닌다. 당연히 우리는 그런 개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카네기는 우리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강아지가 먼저 우리에게 감정을 숨기지 않고 순진무구한 까만 눈동자로 본인의 호의를 온 몸으로 격하게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표현한다.
인간관계에서 늘 승리하고 싶다면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여기에서 '승리' 라는 표현도 잘못된 것이다. 내가 승리하면 상대방은 패배하기 마련이니,
만약 인간관계에서 승리와 패배가 있다면 늘 패배 쪽으로 내가 기울어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고픈 위대하고 빛나는 일에 집중하라. 그러면 하루하루가 지나며 산호가 흐르는 조류에서 자양분을 얻듯이 무의식적으로 그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기회들을 포착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되고픈 유능하고, 진실되고 유용한 사람을 마음에 그려라. 그러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이 매시간 당신을 그 특정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정신적 태도를 가져라. 용기 있는 태도, 솔직한 태도, 유쾌한 태도 말이다.
올바르게 생각하면 없는 것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모든 것은 욕망에서 나오고, 모든 신실한 기도는 응답을 받기 마련이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된다. 턱을 당기고, 머리는 높이 들어라.
우리는 신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문 밖을 나설 때마다 턱은 당기고 머리는 높이 세우고
가슴을 최대한 부풀려라. 햇살을 들이키고, 미소로
친구들을 반기고, 영혼을 담아 악수를 나눠라.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할까 두려워 말고, 적들을 생각하느라
일 분 일 초도 낭비하지 마라. 하고픈 일을 확실히 정하려 노력하고, 그 다음에는 한눈팔지 말고 곧바로 목표를향해 나아가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몰입해서 들어 주는 묵시적인 아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말 무섭지 않은가,
직장 생활을 할때 내 눈에는 너무나 완벽한 아첨으로, 세상 사악한 간신으로 보이는데 이상하게 상사는 그 아첨쟁이를 정말 예뻐했다.
시간이 지나보니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잘 보여야 하는 대상에게 이야기를 몰입해서 들어주고 아마 진심으로 마음을 썼을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결과였다.
당신은 옳을 수 있다. 당신이 주장을 펼치는 동안은 정말 옳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문제라면 당신의 옳고 그름은 아무 소용이 없다.
내 옳음을 주장해서 늘 찜찜한 승리로 끝났지만
결국 그 사람을 잃은 경험은 셀 수 없이 많다.
반면,
아직 내 옮음을 주장하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한 다섯번은 더 읽어야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
좋은 예를 들 수 있을 것만 같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면 개인적 논쟁에 허비할 시간은 없다. 하물며 감정이 상하고 자제력을 잃는 것과 같은 결과를 받아들일 여유는 더더욱 없다. 당신과 상대가 거의 비슷하게
옳다면 아무리 큰 건이라도 양보하라.
어떤 것을 증명해야겠다면 아무도 모르게 증명하라. 섬세하고 재치있게 증명해서, 당신이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어라.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말이다.
말이 쉽지, 이건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방법에 대해
아주 심층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면 바로 옮은 답이 나오기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좋은 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당신과 생각이 다르고 그 사람의 마음이 당신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아무리 훌륭한 논리를 들이대더라도 그 사람이 당신에게 동의하도록 만들 수 없다.
사실 아무리 친구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늘어놓는 자랑을 듣느니 자신의 성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프랑스 철학자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는 말했다.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
사람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지 말고, 그 사람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 자신이 생각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책의 모든 내용은 대부분 이렇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 그러니까 아주 친한 친구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게 된 것, 나를 신뢰했던 어떤 분에게서 신뢰를 져버리게 된 일,
주변의 사소한 많은 주장들에게서 내 주장을 펼치기 위해 논문이나 증거자료를 반박해서 열과 성의를 다해서
설득했지만 결국 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사건들.
이 책을 읽었다면 그런 일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방법으로 마무리되었을텐데.
멀어진 친구와 마지막으로 주고 받은 메시지를 보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 나는 너가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너따위는 내 인생에서 없어져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 라는 차가운 말로 내가 친구를 밀어내고 있음이 보였다.
물론 다시 돌아가도 비슷한 결론이 날 수도 있겠지만 사소한 존중,그리고 그것을 보여주는 행동이 절대 사소한것이 아님을 정말 강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단점이라고 하면,
너무 시대상과 뒤떨어진 케이스들이 많다는 것이다.
일단 역자이자 지은이인 카네기라는 사람은 당시에도 꽤 높은 지위에 있었던 사람인지라 주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미국의 전 대통령이라던지 굵직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인들과의 에피소드가 많아서 현대를 사는 바쁘고 여유라고는 없는 갑납을녀에게 제대로 적용이 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남는다.
또 하나의 맹점은 바로 이것이다.
아무래도 1930년대에 쓰여진 책이라 여기서는 모든 일들이 직접 만나서 지지고 볶으면서 해결되는 추이를 보여주는데 바쁜 현대인들은 랜선으로 충분히 싸우고 멀어지고 조용히 서로를 삭제차단 하면 될 일이다. 따라서 만나서라도 논쟁을 벌이면 그만큼 마음이 상했어도 ‘일단 만나서’ 가 되는 사이이니 해피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만나기까지가 힘든 무려 이천이십사년의 현대인들의 랜선 버전으로 적용이 될 만한걸까. 하는 깊은 의구심이 든다. 애매하게 이렇게까지 랜선 연락이 거의 모든 연락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오늘날이 되기 전 오프라인부터 시작했던 관계에서는 온라인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필요 없는 오해를 하지 않을만큼의 믿음이 쌓인 관계가 아니라면 글쎄다.
혹시 카네기의 손자의 손자 혹은그와 버금가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무려 전세계가 네트워크로 1초만에 연결되는 현재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맞는 버전으로 리뉴얼을 해주면 모를까.
(내가 해볼까 ㅎ)
마지막으로 마지막 장에서 나오는 배우자와 잘 지내는 팁이라고 나오는 곳에서는 더욱 더 실소를 멈출 수 없었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라는 둥,
남편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라는 둥.
그리고 화룡점정은 마지막이다.
부부가 서로 체크하는 체크리스트에서 남편은 특별한 일이 없어도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라 라던지 (나는 꽃선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에게 계절감을 반영하는 다양한 밥상을 차리라는 덕목에서 그래 이때는 이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여성단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땐 그랬지" 하면서
해묵은 말풍선을 머리 위로 띄울 정도로
허무맹랑한 것들도 조금은 있다는 점.
그렇지만
다시 또 생각을 바꾸면 그때 그 시기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당연하기도 하며,
지금 무려 88여년 전에 출간된 책에서 현재에 해당하는 점들이 80퍼센트를 육박한다고 해석하면 이것이 백년 이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인간 본연의 것들이라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역설적인 결론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친한 타인, 혹은 적당히 가까운 타인과 모든 면에서 열심히 싸워야 할 전의를 잃은것이 오히려 반갑기도 했고이제 싸우는 것에 너무나 지쳤는데 너무나 쉽게 상대에게 승리의 깃발을 내주는 것이 결코 내가 지는 것이 아님을 여러 장에 걸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카네기 씨 덕분에 나의 인간관계는 앞으로 더욱 맑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얻어 지은이 카네기 씨께
무한한 감사를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