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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오 Jun 12. 2023

사용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UX들

카카오톡,네이버,토스,쏘카,스타벅스, 기업은행 등 레퍼런스 포함


안녕하세요, 레오입니다.

이 글은 운영 중인 '위클리 UX/UI 분석 챌린지' 스터디에 직접 참여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매주 UX/UI리뷰, 아티클스터디, 북리뷰 등 방식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챌린지에 참여하며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 직군연차 관계없이 함께하실 분들 환영해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올해 생일에 다양한 서비스들에서 생일축하 알림 등이 오는 것을 보고, 한 번 비교해보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보이는 것들을 좀 캡쳐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1년 중에 단 하루 뿐인 사용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방식들을 살펴보시죠! 
(제가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들, 사용하지만 놓친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다른 레퍼런스 재밌는게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이 글은 아래의 순서로 전개됩니다. 

1. 네이버 / 카카오톡 / 기업은행 / 토스 / 쏘카 / 스타벅스 가 생일을 축하하는 방식 & 특징

2. 생일 축하 UX의 유형 3가지 

3. 기타 코멘트



1. 네이버 - 심플하게! 

네이버가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화면 캡쳐

네이버 앱의 경우 앱을 실행시켰을 때 보이는 첫화면의 상단에 OO님 생일을 축하해요! 라는 문구와 함께 옛날 네이버의 모자 케릭터가 축하해주는 듯한 요소들과 장식이 보입니다. 

비교적 심플하게 축하해주고 있지만 눈에 잘 띄고 간단하더라도 축하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2. 카카오톡 -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자 이제 친구의 생일을 챙기세요


카카오톡이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화면 캡쳐

카카오톡의 경우 친구목록 화면에서 최상단에 생일축하 배너가 생겨났습니다. 

간단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생일 축하합니다" "OO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상단에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 애니메이션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눈에 더 잘 띄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의 생일 UX를 살펴보다 느낀 점


카카오톡의 생일 관련 기능들을 살펴보면서 특이하게 "카카오톡이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 보다 내 친구들의 생일을 발견하고 챙기는데 더 중점을 둔 UX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친구의 생일을 발견하는  UX

카카오톡이 내 친구의 생일을 챙길 수 있게 도와주는 UX 캡쳐 

내 친구의 생일을 발견하는 UX에 이렇게 힘을 주고 있는 이유가 뭘까? 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생일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에도 적절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생일 축하 선물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일을 발견하고 선물을 보내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생일을 발견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넘어서 선물까지 보내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선물하기' 버튼을 항상 붙여서 노출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당일에 생일인 사람만 '생일인 친구' 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생일을 확인해보세요!'라는 버튼을 눌러서 보이는 화면에서는 이미 지난 생일 / 오늘 / 다가오는 미래의 생일 등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이 역시 선물하기 버튼이 친구의 생일들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생일은 날짜를 기준으로 묶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일을 놓치지 않고 챙긴다는 관점에서는 이미 지난 것도 놓친게 있다면 체크하고, 다가올 생일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IBK 기업은행 - 의외의(?) 생일축하! 

또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다른 앱 없을까? 싶어서 은행 앱을 켜보았는데 IBK 앱에서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었습니다. "은행 앱이 생일을 축하해주다니 의외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토스 - 특이해서 특별한 생일축하!


토스도 위의 네이버 / 카카오 / 기업은행 등의 서비스들과 함께 생일축하한다! 라는 말을 건네는게 목적이지만 조금 더 특별한 방식으로, 진정성을 한스푼 추가해   생일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생일 초 불기 컨셉으로 화면을 누르면 촛불이 꺼지는듯한 느낌이 나면서 축하메시지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생일 요정이 나타나, 생일 소원을 빌고 (돈모으기 / 건강해지기 / 우주평화 기원 등 유형) , 선택한 소원유형에 맞는 케익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주며, 누르면 케이크가 보이며 사용자가 선택한 소원 유형에 맞는 맞춤 문구 & 케이크의 디자인과 함께 축하메시지가 등장하는 순서로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축하합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재미있는 인터렉션과 함께 생일을 축하해주니 더 흥미로웠고, 문구도 '생일' '생일을 축하합니다.' 보다 '행복한 생일 보내요 ❤' 라는 조금 더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토스의 생일축하 UX - 생일 소원 말하기 라는 버튼을 누르면 시작된다. 
토스의 이전 생일 축하 UX - 생일케이크 촛불 끄기! 




5. 쏘카 & 스타벅스 : 생일축하해요! 선물도 있어요!

쏘카와 스타벅스도 생일을 축하해주었는데요, 두 서비스 모두 쿠폰까지 제공해주었습니다. 

쏘카의 경우 "선물은 여기있어요 (클릭) 이라는 문구"가 보였고 누르면 생일축하 쿠폰을 받을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했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쿠폰함에서 생일축하 쿠폰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쏘카와 스타벅스 모두 단순한 생일 축하 뿐 아니라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서, 축하가 직접적인 효용으로 다가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쏘카의 경우 물론 할인쿠폰을 제공해주어 기분이 좋았지만 스타벅스는 진짜 선물을 주어서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예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음료 한 잔을 선물받은 셈이죠. 



생일 축하 UX의 유형


카카오톡, 네이버, 쏘카 , 기업은행, 스타벅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UX를 살펴보니 크게 3가지로 묶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첫 번째로 네이버, 카카오톡, 기업은행과 같이 서비스 최상단 /첫화면 등 잘보이는 곳에 간결한 축하문구로 심플하게 축하해주는 유형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토스처럼 생일축하 문구를 전달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조금 특별한 UX와 생일축하 메시지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유형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쏘카와 스타벅스처럼 축하메시지 뿐 아니라 실제로 혜택 / 선물을 제공해주는 유형이 있었습니다.

 



기타 코멘트

다양한 유형의 축하방식이 있었지만, '내 이름을 불러준다'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생일 축하 UX를 기획할 때는 이름을 꼭 포함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명과 별명이 있을 때는 어떤 이름을 불러줄지 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선물 / 쿠폰을 제공해주었던 서비스들이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으려나요(?) ��


UX / UI리뷰, 아티클스터디, 북리뷰 등을 함께하며 배우고 싶다면? 

'위클리 UX/UI분석 챌린지'에 초대합니다. 매주 멤버분들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며 성장해보세요!

직군(디자인..개발..기획..마케팅..등..) 연차(취준..1년차..5년차..10년차..) 모두 관계 없습니다.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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