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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권 Nov 10. 2023

선입견

선입견이라는 게 참으로 무섭다. 나에 대한 실제를 덮어버리고, 사실을 왜곡해 버리는 마법을 지녔으니 말이다. 한 번 들어선 선입견이 다시 바뀌는 것은 쉽지가 않다는 점에서 우리는 어려움을 느낀다. 그렇게 자리 잡은 선입견은 고정관념으로 정착이 되면서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꿔내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고정관점은 또 다른 편견을 낳게 되면서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안겨주게 되는 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사회 밖으로 몰아내기도 한다. 선입견과 고정관념, 그곳에서 피어나는 편견은 사회를 대하는 태도를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을 갖게 하고, 그러한 시각을 통해서 사람에 관한 차별 의식이 발전한다. 선입견, 사실을 넘어서 진실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하는 인간의 자각능력에서 비롯된 불편한 능력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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