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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연 Nov 14. 2023

과정 18

멀고도 가까운 11132023

≪멀고도 가까운≫은 타국으로 이주해 살아가는 아시아 여성 작가들을 1:1로 매칭해, 네 쌍의 작가들이 5개월간 나눈 대화를 전시의 형식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2023년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5개월 간의 여정은 웹사이트에 2023년 7월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아카이브 될 여러 형식의 작가들의 대화와 그 안에서 생성될 주제는 2024년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A.I.R. Gallery(여성 작가들을 위한 미국 최초의 비영리 기관)에서 개최한다.


아래 편지는 작가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마지막 뉴스레터다. 영문메일을 한글로 번역해 옮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한국에 잠시 들어가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말이에요. 

가족들의 일상에 들어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 애썼습니다. 가족들과의 시간도 유한하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기면서, 순간순간을 즐겼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는 저를 대신해 JW씨가 9월의 야시와 경은 대화를 멋지게 회답해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대화는 10월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물론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는 여러분의 10월 이야기가 11월까지 올라가겠지만요. 그동안 성실히 프로젝트를 함께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달은 제가 매주 월요일에 여러분에게 발송했던 이메일을 대신해, 추수감사절 다음 주인 12월 첫 번째 주 토요일, 2일에 다 함께 모여 점심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휴일기간이라 뉴욕에 안 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위의 날짜가 가능한 분은 이번 주말까지 이메일에 회답을 해주세요. 회답이 오는 인원수에 맞춰 식당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 메뉴 관련해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채식주의자, 비건이신 분들은 미리 알려주시길 바라요. 


모두들 12월 2일 토요일 1시에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시 스케줄 및 디테일 관련해, 이번 주에 메일을 다시 전하겠습니다. 


백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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