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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공남 Oct 22. 2021

3-5. 자유인과 전문가 길로 진입한다.

한 가지를 가르쳐 주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는 전문가

  직장에서는 자유인이 될 수 없다. 자유인으로 살고 싶으면 하면 전문가의 길로 진입하여야 하며 전문가로 진입하여 나를 팔아야 하며 내 이름 석 자를 홍보해야 한다.

  1인 기업은 당신이 사장이고 직원의 역할을 하는 1인 2~4인 역 등 주인공이다. 잡다한 모든 일을 해야 하며 사무실 청소, 비품 등을 관리하여야 한다. 제일 먼저 사무실을 구한 뒤 부동산 매매, 월세계약서를 토대로 사업자등록증을 등록해야 한다.

  나는 1인 기업으로 사무실은 현재 사는 아파트로 되어 있다. 어떻게 가능할까? 궁금해할 수도 있다. 보통 소호사무실로 생각하면 가능하다. 물론 세무서 직원과 협의가 되어야 한다. 1998년 처음 개업할 때도 나는 집으로 하였다.

  임대사무실을 임대 할 것인지?, 본인이 사는 집으로 할 것인지? 를 고민한다. 내가 팔 상품에 따라 다르다. 상품이 소호용이면 자택에서 중간업자로서 진행할 수 있다. 전문가로서 활동해도 가능하다.

  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법인도 더욱 그러하다.

  전문가가 되는 길도 쉬운 길은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경력이 쌓이고 나만의 비결로 하는 것이다.

  50대에 시작하면 과연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 해답은 기타 제작가의 명인 최동수를 꼽을 수 있다.

  최동수는 현재 80세 고령의 할아버지이다. 그는 1976년부터 1994년까지 현대건설에 몸담고 있었으며 현대건설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던 회사를 54세에 과감하게 사표를 제출하고 서울에 있던 아파트를 정리하고 경기도 고양시로 이사했다. 현대건설 입사 전 건축설계의 경력과 18년간의 건축시공의 경험을 살려 마당 딸린 집을 직접 지었다. 그는 지하실에서 기타를 제작하기 위한 공방을 만들고 자신의 꿈을 실천하였다. 공방 내부에 톱밥 먼지가 가득한 곳에서 그 명인은 1년에 두 대의 기타를 만들었고 만 73세에 1,000만 원짜리의 기타를 판매하게 되었다. 그는 약 20년을 홀로 묵묵히 기타를 제작한 그는 70대에 기타 제작가 명인으로 탄생 되었다. 그 명인은 기타 제작에 들어가면 그는 24시간 몰입한다. 이는 현대건설 재직 때 배운 일 버릇이라고 한다. 최동수 기타 명장은 “막막해서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도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말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의 정신이 살아난다.”라며 몸으로 실천하고 몰입하고 실행을 실천으로 옮긴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도 세상에 하나뿐인 수제 기타를 만들고 있으며 소수정예로 기타 제작을 가르치고 있으며 건설 분야의 장인이다.

  나 역시 기술사법에 따른 건설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충분한 경력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고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을 쌓아도 된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자격증만 있다고 모든 것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를 취득하였다고 베테랑이 될 수 없듯이 시간과 경력이 있어야 하는 이치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언제나 배신당할 수 있는 시간 노동자이다. 대비하여 자유인으로서 삶을 만끽해야 한다.

  자유인으로서 전문가도 배고플 수 있다.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화된 아이템인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내가 무기라고 강조하는 것은 게임에서도 실전의 전쟁터에서도 무기가 최신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이가 알고 있다. 일본이 일제 통치하에서도 한국을 통치할 때도 그들은 차량과 소총이 있어서 우리나라를 굴복시킨 것이다. 힘이 없는 백성은 항상 왜국 세력에 밀려 식민지가 된 사례처럼 당신은 적과 싸울 준비와 무기가 필요하다.

  그다음은 전략이다. 전략은 사업에서도 많이 대두된다. 경영전략, 마케팅전략, 사업전략 등으로 기업이나 여러 조직에서 흔히 사용하는 경영 용어이다.

  나도 전략과 전술을 짜고 기술사시험에 도전하여 최단기간인 93일에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찾아왔다. 합격 소식을 듣고 인터넷으로 신청하여도 되는 자격증을 공단에 직접 방문하여 받았다. 대부분 사람은 이런 감동을 우체국으로부터 받는다. 나는 유독 남들과의 차별성이 있다고 자찬한다. 내가 하는 일은 건설현장이지만 타인이 싫어하는 현장만 진행하였다. 나 자신의 성취감과 또 다른 비결을 얻게 된다. 모든 기술자의 대부분은 공동주택인 아파트를 시공하며 관리하는 기술자는 많다. 그들은 붕어빵 장사를 하는 사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경우 지상 2~3층이면 상부의 층은 같은 구조와 마감으로 되어 있고 약 30개월 정도 필요한 공사 기간이다. 그들은 약 30개월 동안 무엇을 하였을까?

  그들의 꿈은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으나 공사시간, 관리만 하고 있다. 그들은 전문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현장 소장은 쉬운 것은 쉬운 대로 어려운 것은 어려울 때로 현장 살림을 꾸려가며 많은 일을 수행하며 조직과 돈을 관리하는 소사장이다. 나는 소사장으로서 하루에 많은 시간을 확보하였으며 전문가로 진입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고난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나는 매일 아침 일찍 기상하여 책을 읽는다. 모든 이가 조용하게 잠든 시간에 책상 등을 켜고 하루를 시작한다. 노인도 아닌 내가 일찍 일어나는 것을 배우자는 싫어한다. 그래도 배우자는 은근슬쩍 넘어가 준다.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전략과 전술을 짜기 전에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가 명확하게 해야만 성공확률이 높다. 우리는 기회와 위협이 항상 주위에 맴돌고 있다. 어떻게 잡을 것인가? 막을 것인가? 대비하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바둑프로기사들은 몇 수의 앞을 본다. 프로에 근접한 1급이라면, 바둑 초보자에게 25점 접바둑을 두어 박살 낼 수 있다. 바둑프로기사 중 8단은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볼 수 있다. 9단은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바둑프로기사 9단 이상은 명인, 국수, 기왕 등의 많은 타이틀을 갖게 된다. 조훈현 국수는 조훈현 9단의 16승의 우승이다. 우리 주변에는 전문가가 많다. 누구나 전문가는 될 수 있다. 자신만의 고유영역을 만들면 된다. 단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다. 굳이 직장을 벗어나지 말고 비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에 도전해야 한다. 도전할 값어치는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학생으로 묘비를 쓸 것인가? 전문가로 들어가 선비 士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선비 士는 한 가지를 가르쳐 주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는 전문가이다. 선비 士의 직업의 한자를 사용하는 직업이 무엇인지도 찾아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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