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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공남 Oct 22. 2021

4-6. 성찰 노트를 써라.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임란 7년 동안 군중에서 쓴 일기이다.

  성찰 노트라 하니 거창한 느낌이 나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찰은 마음속으로 깊이 반성하여 살피는 것이며 나는 매일 일기를 작성하고 한 줄이라도 손글씨로 쓰고 있다. 한 줄 일기는 2014년 8월 15일 광복절 특강이 지나고 학원에서 기술사 첫 강의부터 매일 한 줄 일기 또는 각오를 쓰기 시작하였다. 한 줄 일기는 자기계발 책에서 배운 내용이며 나는 실행을 실천하였으며 매일 나에게 반성할 기회도 되고 때로는 기쁜 소식을 적어 두기도 한다.

  기술사를 처음 도전하는 날 한 줄 일기에 날짜와 기술사 딸 수 있도록 각오를 ‘65점’을 목표로 적었다. 기술사 시험이든 기능사 시험의 합격선은 60점이다. 매일 한 줄 한 줄 적다 보니 2015년 3월 합격의 소식이 전해 온 것이다. 한 줄 일기라고 보잘것없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효과나 성과는 본인이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다. 이후 나는 세 줄 일기로 전환하여 노트를 사용했다. ‘잘, 못, 내’를 사용하여 작성하였다. 오늘 잘한 일, 못한 일, 내일 할 일순으로 적었다. 이것 역시 자기계발 서적인 책에서 작가한테 배운 내용이다.

  세줄 일기를 어느 정도 쓰다 보면 한 페이지가 되고 한 페이지는 두 페이지로 넘어가기도 한다. 매일 일기를 작성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나 한번 써보기를 권한다. 작년에 이맘쯤 내가 무엇을 기록하였는지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롭다. 나는 가끔 5년 전 한 줄 일기를 보고 있다. 내용은 별로 없지만, 우리가 살면서 작년과 올해 무엇을 하였는지 알 수 있다. 짧더라도 한 번 도전하면 인생에서 커다란 발전이 있을 것이라 본다. 직장인은 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출근 후 일상은 매일 똑같다. 영업직은 작은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대부분 직장인은 사무실에서 주어진 업무를 하며 지시에 의한 업무를 한다. 왜 하는지도 모르고 직장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를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들고 일주일의 5일 동안은 직장 상사로부터 질타에 시달리고 머릿속은 혼란이 온기도 한다. 하루가 지나고 주말이 다가오면 불타는 금요일이라고 한 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불타는 금요일은 없어지고, 단체 회식, 부서 간 회식 등이 사라지고 있고 퇴근 시간 이후에는 직장인들은 코로나 19에 전염되지 않으려고 마스크를 쓴 채 집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이제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족 관계의 만남도 줄고 취소되는 상황이다. 당신은 인생의 즐거움이 사라진 것이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대형할인점이나 놀이공원 등에서 배우자, 자녀와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일기를 쓸 내용이 없다고 주장하나 지나온 날 친구가 와서 수다를 떤 이야기도 괜찮다. 부모님의 이야기, 자녀의 이야기도 한 줄이라도 써야 한다. 현대인은 메모의 중요성을 잘 모른다. 휴대전화의 노트 기능이 있지만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업무를 주로 적고 있다. 일기를 쓰기에는 휴대전화의 노트 기능은 약할 수 있다.

  나는 가방에 책 200권 이상을 가지고 다니고 있으며 물론 노트는 없다. 그러나 아이패드 12.9인치를 항상 휴대하고 메모하고 있으며, 메모한 것을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하여 사용한다. 우리는 항상 듣고 잊어버린다. 우리는 소위 말하는 새대가리도 아니고 참새도 아닌데 잘 까먹는다. 나는 나이 53세인데 40대보다 더 잘 사용하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살고 있다. 나는 교보문고, 알라딘을 내려받아서 아이패드에 담아서 가지고 다닌다. 일기를 작성하고 필기할 수 있는 양지사에서 판매되는 Usually 50을 한 권 가지고 다니고 있다.

  회의용이 아닌 나만의 노트이며 책을 보다가 좋은 글이 있으면 필사하고 때로는 그 날에 있었던 내용을 정리하거나 일기를 작성한다. 시간이 지난 후 노트를 보면 그 좋은 글과 적은 책 제목과 내용이 떠오르고 내가 무엇을 하였는지 떠오른다. 약 200권 이상 책을 품은 아이패드와 작성할 수 있는 노트, 필기구가 내 가방의 전 재산인 셈이다.

  내 나이에 아이패드를 들고 다닌 이유는 다양하다. 아이패드는 2018년 12월 약 150만 원이 발생하였지만 약 3년을 사용하면서 1,000만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있으며 짬짬이 시간에 책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다. 아이패드가 비싸다고 하면 비싼 물건이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도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비용이며 약 2 ~ 3년만에 한 번씩 교체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휴대전화보다 싸고 활용도가 많으니 한 번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난 건축관련 심의시 많이 활용하고 있고 사이드 돈을 벌고 있다. 2021년 한 해만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아이패드로 벌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물론 지갑도 가지고 다닌다. 가족사진이 들어 있고 배우자가 24년 전에 선물한 낡은 지갑이다. 나는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는다. 일할 때 불편하기 때문이다.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니고 있으나 공부를 잘하는 가방도 아니다. 항상 책과 노트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내 노트는 기술사 취득 때부터 만들었다. 한 줄 일기가 변화되고 진화한 것이다. 당신도 해보면 잘할 수 있다고 본다. 나의 직장 다이어리를 보면 놀랄 것이다. 빽빽한 영업 일정이 아니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진도관리를 하고 있으며 누구와 미팅한 것과 일정을 시간으로 관리하는 제2의 일기 수첩인 것이다. 당신의 메모습관만 조금 바꾼다고 해서 바로 되지는 않는다.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먼저 한 줄을 백지에 써봐라!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한다. 당신은 연필과 볼펜을 안 쓴 적이 오래다. 직장 상사의 핵심단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일기 한 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성찰 노트나 자아 노트를 써봐라! 오늘 당장 한 줄 써보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은 성장할 수 있다.

  거짓이 아니다.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행복론이 담긴 쪽지 2장이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서 열린 경매에서 각각 13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와 20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에 팔렸다.’라고 CBC 뉴스(http://www.cbci.co.kr)를 2017년 10월 25일에 보도한 적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1592년~1598년(임란 7년) 동안 군중에서 쓴 일기이다. 아울러 현충사에 보관 중인 서갑첩은 편지글이다. 당신의 노트는 후대에서 볼 수 없겠지만 나이 들어 당신이 보더라도 즐거운 것이며 성공할 수 있다. 이건희 말의 민윤기 엮은이는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다”라고 고 이건희 회장의 명언이다. 무조건 일기를 씀으로서 나중에 네이버의 카페의 줄거리가 되고 잎사귀가 될 수 있으니 한 발자국으로 그 선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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