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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하 Feb 18. 2024

어느 날

사실은 다 알고 있지.

어느 날 동생과의 통화 내용이 불쑥 떠올랐다, 언니 주변은 왜들 그래? 나는 즉답했다. 본디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 내가 구려서 그렇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고 싶었던 언젠가의 어린 나에게, 구리게 자란 성년의 내가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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