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치고 극복해 나가는 게 삶이야.
01.
나 | 내가 좋은 사람으로 영향을 끼쳐야 나 역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니까 존중하고 맞춰주려고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항상 존중받지 못해요. 왜들 그렇게 나를 무시할까요?
엄마 | 너부터 너 자신을 무시하지 말아 봐.
02.
나 | 아무리 가만히 있어도 미워할 사람은 미워하던데. 그럴 바엔 남 눈치 보며 의기소침하느니 차라리 나 잘난 맛으로 다니는 게 낫지 않겠어요?
엄마 | 모든 것에 초연한 자세로 사는 것이 좋아. 적당히 방어적으로.
03.
나 | 사람이 자기주관을 가져야 주체적으로 사는 원동이 되는 대신 자칫 편협적인 관점으로 빠지기 십상인 것 같아요.
엄마 | 융통성이 필요하지. 자기철학이 확고하되 아주 폐쇄적이지 않게끔.
04.
나 | 아, 지금 내 상황 너무 답이 없어 답답해요.
엄마 | 사람에겐 상황이 중요해. 때와 장소에 어떻게 어우러지느냐에 따라서 운도 중요하고. 그래서 원래 삶 자체가 답답해. 그걸 헤치고 극복해 나가는 게 삶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