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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부문은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리치몬드 타임즈 디스패치’ 지의 마이클 폴 윌리엄스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6월에서 8월까지 게재된 일곱 편의 기사로,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의 여파로 과거 남부연합의 수도였던 리치먼드 시에서 전개된 백인 우월주의 기념물 철거 운동을 논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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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내보낸 네 편의 기사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 시위로 인해 기념물 뒤에 숨겨져 있던 ‘추한 상징주의ugly symbolism’가 드러났으며, 동상들의 존재는 ‘흑인의 삶은 중요하지 않다 black lives don’t matter’, 라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남부연합의 상징인 ‘로버트 E. 리’의 동상의 철거에 반대하는 세력의 법적 논리와 함께 옹호하는 세력의 정당성을 소개한다. ‘잃어버린 대의Lost Cause’의 도그마, 즉 백인 우월주의 이데올로기가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소개된다. 또한 남부연합 소속 대령 윌리엄스 카터 위크햄 (6.6), 원주민 학살을 자행한 콜럼버스 (6.9), 노예제도를 옹호했던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 (6.10)의 동상이 순차적 철거, 랄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 레바 스토니 리치먼드 시장의 협조 의지, 부모 세대 즉 ‘부머boomer 세대에 대한 신뢰를 잃은’ 청년들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7~8월의 이어지는 기사들은 ‘공평하고 진화된just and evolved’ 사회라면 설 자리가 없었을 스톤월 잭슨 남부연합 장군의 동상의 철거 소식을 전하면서, 철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철거 이후에 이 도시에 대한 ‘우리의 가능성과 의무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것이 관건이라 주장한다. 한편, 민권 운동, 교내 인종차별 폐지 운동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의 표시로,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피살당한 해에 ‘스톤월 잭슨’으로 교명을 변경한 하노버 카운티의 중학교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교명을 번경한 버지니아 주 머내서스 시 스톤월 잭슨 하이스쿨의 선례를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리치몬드 지방법원 판사의 동상 수호 의지를 소개하고, 남부연합 장군 A.P.힐, 흑인 생체실험의 역사의 악명 높은 상징이자 린치 옹호론자였던 헌터 홈스 맥과이어 남부연합 외과군의관의 동상이 여전히 철거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