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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희 Jul 30. 2022

돈돈 거리지 마라

돈돈 거리지 말라고 했다.

내가 지금까지… 아니 내가 지금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부화가 치밀었다.

그 긴 시간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만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고 애를 썼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으면 어느날 돈돈 거리게 될 거라 했을 때 그럴 일 없다고, 그렇게 만들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그 말이 그 긴 시간 애가 탄 내게 들려왔다.

너한테 말하지 않아도 난 나에게 늘 돈돈했다. 그래야 힘들어도 하기 싫어도 돈이 조금이라도 더 오니까.

너에게 내가 돈을 한번 얘기했다면 내 속으로는 수억번을 하고 한 번 너에게 할까? 그만큼 살 수 있는 방법만 생각했다.

그런데 10여동안 내가 걱정하고 우려했던 말, 너는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말.

 말을 듣고 말았다.


실상 돈돈 거리지 마라 라는 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이 돈돈 거리게 만들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돈은 적어도 평범하게라도

살 수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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