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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무경력女, 해외영업 1달만에 취업한 비밀

취업컨설팅을 하면서 일본어를 잘 하는 학생을 맡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잘하는 일본어를 살려서 해외영업분야로 가고 싶어했으나, 계속 취업이 안되어, 총무 분야로 방향을 수정해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라는 강점을 왜 두고 그러냐 해서 다시 저와 해외영업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왜 취업이 잘 안되는지를 자소서를 읽고 알았습니다.


제강점은 일본어를 잘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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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언어에 대한 강점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야에 취업 하려는 친구중에 일본어를 잘하지 않는 지원자가 있을까요? 결국 일본어는 기본이고 그 외에 내가 영업 분야에 왜 특화되었는지를 강조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방향으로 가이드를 했고, 그 가이드 덕에 바로 1달만에 취업이 되어, 일본계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일본어를 활용한 세일즈 능력 어필

이분의 경험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외국인 고객을 응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몇번 일본 고객들을 상대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를 활용한 세일즈 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이 경험을 통해 내 천직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으로 동기를 풀어갔습니다.


2. 아르바이트를 통해 쌓은 영업관리 역량

아마 영업직을 생각하면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업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중 영업관리 역할도 있습니다. 분야에 따라서 발주를 넣기도 해야 할 수도 있고, 프로젝트를 관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영업직을 지원하면 프레젠테이션 또는 커뮤니케이션 역량만 어필하기에, 이 외에도 이 업무와 관련된 나의 다른 경험을 어필하며 업무에 대한 나의 이해를 뽑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의점 업무 중 그냥 지나쳤던 재고관리 경험을 강조하며 세심하게 관리하여 주문 오류를 줄였던 나의 역할을 강조하도록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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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세세하게 자소서를 수정하고 면접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주었고, 결과는 2달만에 일본계 기업의 해외 영업 파트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30대에 경력이 없고, 졸업 후의 공백이 길어 고민이 많았으나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우리 브런치 구독자중에도 고민이 많은 분들이 있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경험을 잘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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