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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언명 Feb 06. 2023

어떤 사람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100-37] 백일백장 글쓰기 9기









어떤 사람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우리는 그들의 '잘못된 모습'을 그대로 봄으로써 그들과 함께 부정적 에너지를 부채질한다.

그래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들에게서 감사할 것을 찾음으로써, 우리의 긍정적 진동으로 그들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렇게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 주어야 한다.

린 그라본 '여기가 끝이 아니다' p238



'여기가 끝이 아니다' 책으로 한의원 책 조회를 몇 주째 하고 있다. 

오늘은 9장 대인관계 및 그 외 소중한 것들 파트에 대해 읽고 나눔을 했었다.


선생님 한 분은 성당 봉사에서 투덜 거리는 분들과 같이 있으면 난감한 경우가 많다고 하시고, 다른 한 분도 주위에 고민이나 불평을 토로하는 분들과 한참 이야기 한 후엔 기운도 빠지고 나중에 나름대로 고민해서 조언을 해줄 때 상대는 그 일을 하찮게 여길 때 허탈하다는 말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해결책을 찾으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불평과 힘듦을 그냥 힘들었구나 공감만 하고 내 마음에 나의 문제로 가지고 오지 않는 게 최선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 점점 우리 선생님들의 공력이 발전하는 모습에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한 독서 조회의 힘에 놀라게 된다.


이번 대인관계 파트에서 특히 우리 모두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었다. 누군가를 고치려는 마음에 대해서이다. 그 생각 자체가 상대가 이미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마음인 것이다. 그러니 좋은 마음가졌더라도 누군가를 고치려고 하는 모든 말과 생각은 부정의 에너지만을 만들게 된다.


이거 고쳐야지 이거 제대로 해야지, 넌 좀 겁이 많아, 넌 운동을 못해, 넌 인내심이 약해 등등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정의 파동을 보냈나 싶어 반성을 하게 된다. 그렇다 어떤 사람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그 사람의 장점이나 좋은 점을 살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자꾸 약속시간에 늦는 후배가 한 명 있다. 난 약속시간 늦는 사람을 엄청 싫어하는데 이 후배와는 오랜 시간 인연이 지속되고 있다. 그 이유는 후배의 편안한 마음 느긋한 마음 그리고 아량 깊은 성품 때문에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내가 후배의 지각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하고 그 부분을 엄청 싫어했다면 이렇게 오래 인연이 이어질 리가 없다.


시어머니는 청결하지 못한 편이다. 나의 시각은 늘 어머니는 더럽다 청소를 못한다에 꽂혀있었고, 이것 때문에 점점 어머니가 싫어졌고, 시댁에 가기도 싫었다. 이제 어머니의 장점을 좀 찾아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앞으로 사람들을 만날 때 고칠 점을 찾기보다 감사할 부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서 좋은 에너지를 최대한 많이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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