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감사하고 살려고 정말 애씁니다.
많은 분들의 지혜로… 감사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날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한 제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병원에서 정말 정성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사랑하는 가족, 병원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생각해보면 감사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한 듯 사랑받고 살았던 날들을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못난 저처럼 살지 마시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사는 여러분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순간순간 감사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이 아픕니다. 세상에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또 통증이 이렇게 많고 다양한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쇠약에 따른 고통스러움, 암성 통증(뼈 통증, 근육이 뒤틀리는 통증), 마비로 인한 통증(이해 못 하실 듯 하지만…) 복합 통이 밀려와 매일 정신을 명료하게 유지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날까지 정신 맑게 사랑하는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고통은 되도록 적게 느낄 수 있기를… 편안하게 자는 잠에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 모두가 원하는 것이자 저도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주님 부디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