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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람 Jun 26. 2024

매일의 꾸준한 글쓰기

별의별 이야기의 향연

매일 꾸준히 글을 써온 지 두 달 일주일이 되었다. 매일의 글쓰기를 시작할 때에는 무엇을 쓰는 것이 좋을지 몰라 갈팡질팡했고, 두 달 일주일의 시간 동안 별의별 글을 써왔다.


에세이, 칼럼, 공감, 동기부여, 육아일기, 음식, 맛집, 갈만한 곳, 여행지 등.

무엇을 하고 있더라도 글쓸거리를 찾게 되었다. 하다 보니 쓸거리가 넘쳐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육아와 집안일, 개인적인 업무로 인해 도저히 글을 쓸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짧게라도 쓰려고 노력했다. 넘쳐나는 일을 당겨서 해내고, 시간을 확보한 후에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거듭하며 신중히 써 내려갔다.


때로는 나의 마음을 글로 풀어내는 시간이 애타게 기다려졌다. 또 언젠가는 내 한 몸, 내 마음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글까지 쓰려니 지치고 버거웠다. 그렇지만 나란 사람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 아니던가. 어떤 상황에서도 글을 썼다. 작심삼일은 한 달이 되었고, 이윽고 두 달 일주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쓰다 보니 써야 하는 글이 아닌 쓰고 싶은 글이 쌓이게 되었다. 하루 중 글의 소재거리가 생기면 그때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설렘을 그려가다 보면 글을 쓴다는 것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매일의 꾸준한 글쓰기는 별의별 이야기의 향연이었다. 더불어 글을 창조하는 작가로 살아가는 시간에 긍정적 에너지가 더욱 쌓이는 감사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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