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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전 Dec 16. 2022

아이들을 가르친 다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을 가르친 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초등교사이다.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내 직업이다. 그래서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쓴다. 나는 중요한 것은 내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본다. 성전을 건설하는데 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한 사람은 죽지 못해 일한다 했고, 다른 사람은 건물 짓는 것 안보이슈. 라고 했고, 마지막 사람은 하느님을 위한 성전을 짓는다고 기뻐하며 일했다. 나는 이 이야기가 나의 직업 생활에도 진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일에 내가 스스로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꿈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값지고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한다고 생각한다면 수업도 대충하고 싶다는 생각이들고 지겨워 지고 떠드는 아이들이 싫어지기 마련이다. 

나는 최근에 수업에 몰입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오직 하교일만 하자는 것이 내 주의이다. 예전에는 다른 헛생각들이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에만 집중해서 일하는게 사실 가장 편하다는 것을 꺠달았기 때문이다. 

 군대를 제외하면 7년이지만 군대를 합하면 9년차인 교사 생활이다. 군생활에서 배운것도 많기에 9년차 교사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느님이 있든지 없든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일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성실하고 마음 바쳐 일할 때 나자신이 가장 기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기 그렇다면 부모님이 조상님이 주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자. 

요즘에는 직장을 구하고도 그만두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한다. 대기업도 그렇고 공무원도 그렇다고 한다. 

 예전에는 묵묵히 참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더 이상 회사나 공무원의 갑질 문화를 견디는 사람이 적어진 것 같다. 이것은 젊은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사회가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일할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젊은이들이 제멋대로라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나역시 직장 생활 초반에 힘들었다. 권위적인 인간 관계속에서 답답함과 고통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이젠 익숙해 졌는지 조금은 자유로워 졌다. 그것은 내가 지위가 올라서라기보다는 이 사회속에서 일하면서 이 사회에 익숙해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이가 처음 직장 생활과 마주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안다. 나역시 그랬었기 때문이다. 직장은 학교생활과는 완전히 다르다. 학교에서는 교수님의 마음만 얻으면 놓은 학점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직장생활은 내가 돈을 내고 배우는 것이 아닌 내가 돈을 받으면서 일하는 곳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어느정도의 고통을 이겨내고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역시 직장 생활의 인간관계, 회식 문화등을 견디지 못했던 사람중의 하나이다. 그렇기에 일찍이 퇴사한 젊은이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조금만 견디고 자신을 바꾸기위해 노력했다면 회사 생활에 적응하여 경제적 여유를 누릴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서였다 .

 부의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기업의 연봉이 적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공무원의 경우 월급은 적지만 그만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나역시 교사로서 공무원이었기에 누구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그안정에서 오는 행복은 무시할수 없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나역시 교사로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행복하게 생활하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가르칠떄 아이들 역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든게 마음먹기 나름이다. 조금은 힘들일이라도 사명이라 생각하고 일할떄 기쁨은 항상 내 곁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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