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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ae maker yeon Nov 20. 2023

가방 브랜드를 만들려던 건 아닌데요

Wellness 브랜드 CHaaE(차에)에서 가방을 만들게 된 이야기

이 질문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대체 웰니스가 뭔가? 웰니스 하면 보통 명상 스파 향초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니까 말이다.웰니스는 건강,피트니스,영양,외모,수면,마음챙김 6가지 분류로 나눠진다. 수면은 웰니스에서 아주 각광받는 분야인데 수면의 질을 높이거나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암막커튼이나 중력이불 같은 제품이 있다. 음식도 웰니스에 해당한다. 가공식품을 제한하고 당류를 줄이는 식습관 같은 것들 말이다. 식물성 우유나 대체 당 식품들이 있다.


직장인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웰니스는 뭘까? 건강관리에 관한 것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운동부족과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데 (수치로 보니 직장인의 60%가 평소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어렵다고)

그래서 직장 내 마사지와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들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웰니스는 사람들이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치료'이전의 단계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럼 CHaaE가 하고 싶은 웰니스는 뭘까? 

꼭 어딘가로 멀리 떠나거나 돈을 많이 써야하는 거창한 웰니스가 아니라 직장 내에서, 출퇴근 길에서, 그리고 내 방에서 챙길 수 있는 쉼. 그래서 365일중 17일만 행복한 게 아니라, 첫 전략 발표를 맡은 불안한 날에도,

야근이 며칠째 이어지는 피곤한 날에도,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드는 날에도, 그렇게 평범하고 평화롭지 않은 진짜 당신의 일상이 결국 행복하게 되는 웰니스. 


4-5년차 직장인이라면 아마 공감할 거다. 연차를 가득 붙여서 열흘넘게 다녀온 해외여행, 그 후에 복귀하는 마음이 어땠는지.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런 휴가를 다녀왔는데도, 왠걸 돌아오는 길이 죽도록 싫고 복귀한 날 그렇게 괴로웠던 기억. 이제는 다들 알지 않을까. 여행을 떠난다고 해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구나. 

가끔 여행하는 건 좋지만, 매번 여행하며 살아야 하는 삶은 힘들지 않을까?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떠나서도 행복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말이다. 


그래서, CHaaE는 쉼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직장인들이 하루 5분이라도 쉼을 챙길 수 있게 하고 싶다. 노트북을 들고 출근하는 길이 조금 더 쉬워질 수 있게 노트북 가방을 만들고, 회사 책상 위에서 숨을 돌릴 수 있게 색채심리 기반의 티 코스터를, 집에 와서 뜨거운 샤워로 회복할 수 있게 넉넉한 타월을, 부족한 잠 그 시간만이라도 푹 잘 수 있게 중력이불을, 쉼을 잊어버렸을 때 상기할 수 있는 핸드폰 케이스와 인테리어 포스터를. 


그런 제품들과 그리고 실제 웰니스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CHaaE를 만난 당신의 하루가 실제로 변화할 수 있도록. 그 마음이 전해질 때까지 계속 해 볼 생각이다. 



CHaaE 브랜드 소개서의 일부 


이미지 출처 

-버스커 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 M/V

-사비나 앤드론즈 - 우리는 모두 M/V 

-아시아나 '파리는 어째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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