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실수

feat.두 명의 직원을 2개월 간격으로 보내며 느낀 점

by Davca



동일한 사유는 아니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케이스를 2개월 간격으로 경험하며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히 자만/교만에 빠짐을 경계하고자 함이 아닌, 바른 선택을 위해 리더가 이끌어야 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일들을 지혜롭게 피해 가고자 함이다.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
옳은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는 늘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주저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선택을 유보하고, 관련해서 옳은 경험과 그 가치를 들려줄 수 있는 멘토를 찾아보는 행동이 필요하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한 경우, 자비란 없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쌓아온 과거의 행적 모두가 무의미해진다. 평가 자체의 중요성 보다, 무너진 나의 자존감으로 인한 상실감의 폐해가 더 큰 문제다. 후유증으로 인해, 바로 서는 일에 곱절 이상의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된 선택으로 이끄는가?




1. 단기적 성과의 유혹: 성과 뒤에 들려오는 '평가'에 중독되어 있다.




2. 직업윤리의 붕괴: 공정한 경쟁이 아닌, 나만의 방법으로 이루는 성취가 절대적으로 옳고 나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3. 지식 습득의 결여: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말할 수 있다. 업무에 필요한 지식의 습득보다, 경험을 통해 생긴 통계를 더 신뢰하며, 이것이 절대로 '대수'가 아님에도, 특정한 케이스가 갖고 있는 의미의 한계를 인지할 만큼 지적으로 성장해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도덕성과 지식'의 상관관계가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본다. 물론 매 순간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지 모르겠으나, 지식적으로 충만하지 못하거나 얕게 채워진 경우, 본인이 바라보고 있는 세상만이 전부라고 오해할 수 있고, 윤리적 기준이 아닌 자의적 판단으로 인해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고 행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4. 상대적 우월감 표출에 대한 욕구: 동일 그룹에 있는, 절대다수는 이루지 못한 것을 스스로 이뤄낸 것에 대해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고 이를 외부로 표출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 대게 성장이 아닌,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 성과마저도 무용담으로 전락시킨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알면 알수록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귀는 열리되 입은 닫히고 행동은 무거워진다. 한 분야 혹은 조직에서 누적되는 경험의 시간이 흐를수록 생기는 바람직한 변화이다. 리더라면, 이런 부분에 유의하여 '승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력자가 되어야 하며, 리더 역시 그렇게 성장하여야 한다. 도덕적 가치를 외면한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고, 개인이 사장되는 속도는 더 빠를 것이다.




속도를 늦추고, 내가 돌아온 길과, 내 앞에 내어진 길을 바라보자.

흐르는 계곡에 비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부끄럽지 않은 선택으로 더없이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자.

언젠가 나의 몸과 마음을 휘감게 될 나의 모습이다.




이전 03화마지막이 빛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