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 am
새벽부터 몸이 가볍고 머리가 개운하다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공기는 상쾌하고 어제의 비로 쌀쌀해진 바람마저 감사하다
나의 시간은 오늘을 누비고 있고,
나의 마음은 토요일에 머물러 있다
매일의 공기와 바람이 오늘 같을 수 있을까
콧속으로 스며드는 가벼움과 청량함이
지금과 같이 한결같을 수 있을까
들려오는 관악산의 새소리에
눈을 감고 귀 기울이는 이 아침은
박제하고 싶은 시간이자 기억이다
바람에 전해지는 오늘에 감사하며,
내일도 모레도 이 아침을 마주할 수 있을까
내가 누리는 지금, 오늘의 시간과 같이
나의 마음 또한 여기에 두자
토요일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