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그것은 매일의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감정입니다. 

이것은 나를 좋아해 주고 인정해 달라 와는 조금 다른 얘기죠. 말 그대로 인격적 존중입니다. 정당한 입사의 과정을 거치고 조직에 함께 하는 이들은, 그들의 위치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지적받을 수 있고 개선의 요구 또한 받게 되지만 잘한 경우 그에 맞는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을 받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경우 이에 대해 비중 높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해요.

같은 팀에서 같은 레벨로 유사한 성격의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입사시기, 기존 리더와 보낸 절대적 시간의 양에 따라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더욱이 공공연하게 많은 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차별성을 내포하거나 누구든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얘기는 해서는 안되는 거죠. 관련해서는 정말 다양한 사례와 경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팀에서 업무와 관련된 얘기를 나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은 알고 있을 때, 의도적 차별인지 단순 실수인지(그렇다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생각의 끝은 좋은 쪽으로 해석되긴 어렵죠. 둘 중 무엇이든 간에.

반대로 어떤 경우에서든 내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며 직장 생활하는 경우도 있겠죠. 사실 이건 정말 주관적인 감정이라 그게 맞다 틀리다 얘기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감정도 좋은 것들 위주로 찾아보다 보면 자연 발생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받아들이는 쪽에서 차별적이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게 되고 그것으로 불편해진다면 이것은 분명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면 어떤 조직이든 사람 귀한 줄 알고, 사람이 가장 큰 회사의 자산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