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얀언니selfmotivator Nov 14. 2020

비서들이여, 지금 당장 시작하라.

경력개발 경력관리의 중요성

우연히 시작하게 된 직업, 비서.

직무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수십 군데 취업 원서를 넣었는데 그중 붙은 한 곳이 로펌의 비서직이었다.


그게 내 첫 정규직 직업이 되어 10년간 비서로 살아왔다. 격이 FM 스타일이고 원리원칙 범생 스타일이라 적성에는 맞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에게 full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신입 때는 그래 신입이니까 그렇겠지 했는데 대리, 과장, 차장 진급할수록 조직에서 나의 의사결정 권한은 커지지 않았고 누군가의(boss) 종속 지위를 늘 받아야 하는 위치에, people managing 할 기회는 현저히 적었다.


태생이 리더십 기질이 있고 창의적이지는 않지만 내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자신이 있었기에, 누군가의 종속 지위를 받아야 하는 '비서'로 나 자신을 가둬두기 싫었고 이것을 벗어나고 싶은 [성장] 욕구로 가득 찼었다.


아마 많은 현직 비서들이 나 같지만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시사항 적당히 이행하면서 적당히 월급 받고 비서로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와 같이 비서에서 경력 확장을 희망하는, 그리고 점점 시니어로 갈수록 조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성장엔진 장착된 비서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한다.


그들에게 내가 현직 비서 시절 어떤 방향으로 경력 로드맵 설정했고, 어떻게 실행했으며, 현재 그것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그 생생한 경험들을 진솔하게 글로 연재하고자 한다.


부디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그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면서, 알에서 깨어 나와 다른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는 비서들에게 경력개발, 경력관리에  동기 부여해 주고 싶고,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글로 전하는 감성 멘토링을 해주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비서인식개선 좌담회에 참석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