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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사립 예술고의 박교감 이야기

13화

by 작가님


구멍은 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 건강하다고 생각한 친정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언니와 자기를 대놓고 비교하던 엄마였지만 유나는 이런 상황이 짜증 나면서도 엄마에 대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엄마의 후유증은 심각했고 24시간 간병인이 붙어있어야만 했다. 셈이 빨랐던 유나의 언니는 병원비 및 간병비를 반반 부담하자고 했고 유나는 어쩔 수 없이 언니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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