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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Feb 20. 2024

Be the miracle!


비록 패배는 항상 어두운 그림자처럼 



우리를 뒤쫒아다니지만



인간은 결코 패배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그 패배를 패배시키며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게 진짜 승리이며



인간이 빛나는 영혼의 소유자인 증거다.





기적은 먼 데 있지 않다. 아주 가까이에 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드는 것! 그것이 기적의 레시피다.



날마다의 일상 속에서 만들어내는 작고 사소한 차이를 쌓고 쌓아 온축해서 마침내 발화하는 것이 삶의 기적이요, 생활 속의 기적 아니겠는가?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항상 불만에 차 있는 짐 캐리에게 창조주로 분한 모건 프리먼이 이렇게 말한다.



"자네 기적을 보고 싶나? 스스로 기적이 되게나! You want to see a miracle, son? Be the miracle!"



스스로 기적이 되자. 누가 기적을 보여주길 바라기 전에 내가 기적이 되자.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내 손안에 있다. 그건 희망이다"



나폴레옹의 멋진 말이다. 하지만 희망은 단지 무기가 아니다. 그 이상이다.





오후 6시 정각이 되자 피렌체의 모든 교회들이 타종을 했다. 



그 순간 산타마리아 노벨라에서 본 마사초의 <성삼위일체> 그림 밑부분의 해골상 위에 적힌 경구가 떠올랐다.



"나의 어제는 그대의 오늘, 나의 오늘은 그대의 내일"



섬뜩하지만 예외 없는 경고다.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깨닫는다면 우리의 삶은 틀림없이 달라진다.



사실 그 어떤 각오보다도 위대한 것은 감사다. 



앞으로 뭔가 해내겠다는 각오보다 지금껏 버티고 견뎌온 것에 먼저 감사하자.



자기 자신의 생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삶의 기적을 만드는 가장 단단한 바탕임을 잊지 말자.






       




스스로 기적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거창한 것은 필요 없습니다.



그저 어제보다 나은 나,



어제보다 감사한 나가 된다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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