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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 Mar 27. 2022

꿈을 선명하게 그린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야

선명하게 심상화하는 법

꿈꾸는 것도 능력이다


호텔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니어도 ‘힐튼'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없을 거예요. 전 세계에 250여 개의 호텔 체인을 세워 자신의 제국을 건설한 콘래드 힐튼이 호텔 벨 보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작은 시작이었지만 어마어마한 것들을 성취한 그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도, 미국 최고의 호텔 사진 한 장을 방에 걸어두고 그 호텔의 주인이 되는 꿈을 꾸었다고 해요. 그리고 불과 15년 후 꿈을 이루었죠.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능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선명하게 꿈꿀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호텔에서 벨 보이로 일할 때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원하는 것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밤낮으로 상상한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다.”



꿈꾸는 능력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꿈을 선명하게 꾼다는 건 단순하게 원하는 것을 그리는 행위에서 그치지 않아요. 무궁무진한 잠재의식의 세계에 현실로 창조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선명하게 그려 넣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행위죠. ‘끌어당김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 책 <시크릿> 또한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선명하게 상상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그 끌어당김의 법칙을 시크릿이라는 책이 나오기도 전에 세상에 알린 찰스 해낼 역시 심상화를 이상화와 영상화 두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서술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림을 분명하고 말끔하게 그려서 마음속에 굳게 간직하라. 당신은 ‘자신이 바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이상화는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과정이다. 씨앗을 심기 전에 무엇을 추수할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다음이 ‘영상화'다. 이때 그림을 더욱더 완벽하게 그려야 하는데, 세부사항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수단과 방법도 나타날 것이다.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 방법을 만들어내고, 방법은 친구를 찾아내고, 친구는 환경을 만들어내며, 그렇게 ‘물질화'가 뒤따르게 된다.’ - 찰스 해낼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중


찰스 해낼의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는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해요. 워크북 형태의 책으로, 심상화 가이드를 해주거든요.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심상화를 훈련해야 한다는 거예요. 일상이 바쁜 우리는 매일 단 10분을 내는 것도 어려울 때가 있지만, 심상화가 곧 ‘바라는 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한다면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처음엔 어렵겠지만 조금씩 꾸준히의 힘을 믿어요.


사실 처음엔 뭘 상상해야 할 지조차 잘 모르겠더라고요. 책에서는 사진 한 장을 옆에 두고 그 사진을 관찰한 후 눈을 감고 방금 본 사진을 그대로 그려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심상화를 연습하기 위해 ‘무드 보드'를 만들어봤어요.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는 건데, 막상 하다 보니 신나고 행복해지더라고요. 내가 살고 싶은 집, 내가 타고 싶은 차,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내 모습 등등, 내가 생각하는 모든 면의 풍요의 모습을 사진으로 찾고 폴더를 만들어 붙여뒀죠.


비전 보드 예시



선명하게 자유자재로 꿈꾸는 법


심상화는 훈련으로 계발할 수 있어요. 제가 배운 방법은 우선 아래와 같아요.


하나, 매일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조용한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어요. 마음을 고요하고 차분하게 만드는 건 명상하는 법과 비슷해요.


둘, 자신이 바라는 나의 모습만 떠올려요. 그 모습을 갖추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굳이 내가 계획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원하는 모습 그 자체만 떠올리는 거예요. 왜냐하면 목표를 선명하게 그려내면 그 목표를 이루게 될 계획들은 잠재의식의 영역에서 만들어지거든요. 그 계획은 나에게 영감이 되어 떠오를 거예요.


분명하고 확실하고 완벽하게 그리고, 간직하면 길이 나타난다. 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일을 하게 된다. ‘진지한 소망'은 ‘확신이 담긴 기대'를 발생시키고 이것은 다시 ‘굳게 요청함'으로써 강화되어야 한다. 이 셋은 반드시 성과를 낸다. - 찰스 해낼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중


셋, 원하는 내 모습을 그리면서 행복해집니다. 그 모습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며 기쁨과 설렘을 느껴요. 선명하게 그린다는 건, 마치 정말 현실을 보고 있는 것처럼 감정까지 함께 느낀다는 거예요.


넷, 목표를 매일 그리다 보면 그 목표를 이룰 계획이 마치 영감처럼 자연스럽게 떠오를 거예요. 그 영감을 놓치면 안 돼요. 일단 실행해야 해요. 단순한 아이디어처럼 보일지라도 그걸 실행했을 때의 결과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실행해서 실패할지라도 분명 그 과정에서 배움과 성장이 있을 거예요.



확언 제대로 하는 법: 세상의 중심에서 내가 원하는 삶을 매일 큰소리로 외치다


바라는 조건을 마음속에 품어라. 이미 존재하는 사실이라고 자기 암시를 하라. 끊임없이 반복하면 그것은 우리의 일부가 된다. - 찰스 해낼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중


심상화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선명하게 잠재의식 속에 그려 넣는 행위라면, 확언은 원하는 삶을 언어로 정의하고 이 말을 매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되새김질하는 거예요. <미라클 모닝>을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할 엘로드도 새벽 루틴 중 하나로 이 ‘확언' 시간을 꼭 챙겨 넣었어요. 그만큼 원하는 삶의 목표를 매일 반복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 목표가 실현된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거죠. 그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윌 스미스, 짐 캐리, 오프라 윈프리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을 부와 성공으로 이끈 가장 좋은 도구가 바로 이 ‘확신의 말'이었다고 해요.


확신의 말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성취하고자 하는 것들, 성취하기 위해 되고자 하는 존재와 내가 일치하도록 확신의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잠재의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찰스 해낼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중


확언도 심상화랑 비슷해요. 원하는 삶의 목표를 정의할 때뿐만 아니라 이를 매일 반복해서 외칠 때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해요. 또는 이 확언을 자기 목소리로 녹음해서 비는 시간에 듣는 방법도 있어요. 인스타그램과 퍼스널 브랜딩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그야말로 떡상한 자기계발 유튜버 ‘드로우앤드류'도 매일 확언을 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를 녹음해서 틈만 나면 들었대요. 그는 어떻게 살고 있냐고요?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유튜브 본캐 드로우앤드류도 팔로워가 40만에 달하는데, 부캐 ‘마세슾(마이 세이프 스페이스)’도 오픈 세 달만에 10만 구독자를 넘어섰어요. 그가 쓴 책 ‘럭키 드로우'는 베스트셀러가 됐고요. 그야말로 꿈꾸는 그대로 삶을 살아가는 크리에이터에요. 드로우앤드류의 확언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심상화랑 확언, 둘 중 하나만 해도 되나요?


제 생각에는 확언과 심상화를 병행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둘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확언은 일단 매일 반복하기만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에 나의 목표와 되고자 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잠재의식 속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요. 매일 그렇게 얘기하다 보면 정말 제가 그런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고, 행동도 그렇게 하게 되고, 결국 그에 맞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죠. 심상화는 마치 그렇게 된 것 같은 나의 모습을 매일 선명하게 그리면서, 당연히 나의 목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스스로 확신을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요. 물론 잠재의식에 선명하게 그릴 수만 있다면 당연히 현실에 창조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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