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한국형 리츠 추천
한국은행에서 서울대 김경민 교수와 함께 개인이 빚내지 말고 리츠로 투자하고 거주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은은 주택구입이나 임차 시 필요한 자금을 리츠를 활용해 부채에서 민간자본으로 대체하는 ‘한국형 리츠’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계와 주담대 취급 금융기관에 집중된 주택가격 변동리스크를 다수의 민간투자자에게 분산해 거시건전성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다.
한국은행에서 주장하는 것은 주거 비용을 가계 대출이 아닌 리츠 지분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리츠 대상의 주택에 들어가서 사는 거죠.
그럼 리츠도 투자이기 때문에 배당금도 주고, 리츠 가치 상승 시 매도할 때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와 그리고 위에 그림 보면 대출을 많이 받을 필요도 없어요.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임차료만 내면 되는 거죠. 하지만 나는 그 집 상승에 대한 리츠 지분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산이기도 한 거죠.
와!!!
주거도 해결되고
투자도 되고!!
진짜 일석이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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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없겠죠?
와 진짜...
정말 너무한 것 아닙니까?
부린이들이 절대로 속아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사기꾼의 특징입니다.
첫째, 사기꾼들은 간단한 것을 생소하고 복잡하고 고급진 표현으로 현혹합니다.
위아래 중 어떤 게 이해하기 쉽나요?
어떤 게 단순한가요?
당연히 위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리츠가 뭔지도 모릅니다.
근데 한국형 new 리츠 라면서 어려운 영어 써가면서 심지어 설명도 어렵습니다. 그림으로 그렸는데도 어려워요.
우리는 이런 걸 조심해야 합니다.
투자는 심플하고 단순해야 합니다.
'한국형 리츠(REITs)'
쉽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그냥 임대주택에 월세 살으라는 소리입니다.
심지어 그 임대주택 지을 돈도 당신 돈에서 충당한다는 소리죠.
정말 미친 소리죠.
사기꾼들 특징
둘째, 개인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못하게 만듭니다.
의심하는 사람들을 신뢰감 있는 기관이나 교수의 발언으로 신뢰하도록 만들어버립니다.
나만 믿으면 된다.
국가가 사전 청약하니까 믿어도 된다.
토지 임대부 주택은 좋은 거다.
지하철 5년 안에 개통한다.
서울대 교수와 한국은행 총재가 주장하는데 엄청나게 신뢰가 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투자 좋아하나요?
지금 직장도 괜찮고 돈도 어느 정도 모았고 재테크에 눈을 뜨려고 하는 사람들이 의심을 신뢰로 바꾸기에 충분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빚을 져서 집을 사든 말든 모두 자기 판단이고 책임입니다. 아주 단순하죠. 그래서 부를 일구거나 잃어서 실패하거나 하는 것도 모두 자기 판단과 책임입니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해도 자산의 축적을 도전했다는 경험과 추후 성공의 발판이 됩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강력한 멘털이 생깁니다.
남의 말이 아닌, 남의 것이 아닌
내 생각으로, 내 것을 취득한다.
반드시 자본주의 사회에 발을 들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 같이 저명한 교수와 기관에서 개인이 판단조차 하지 못하도록 임대 주택을 추천한다면, 잘 모르는 사회초년생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당장은 개인 부채로 집을 산 사람과 리츠 주택에 임대로 살면서 개인 부채가 없는 사람과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2년, 5년, 1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경험과 자산의 격차는 엄청나게 납니다.
개인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판단을 하고 소유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위 교수님과 한은에서는 개인의 행위 자본 취득 행위를 가계부채 증가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습니다.
주택 자금을 대출이 아닌 민간자본으로 대체하는 ‘한국형 리츠(REITs)’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동산과 밀접한 현행 가계대출 구조상 부채 의존도가 커 금리 조정이나 대출 규제만으로 가계부채 누증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서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계와 주담대 취급 금융기관에 집중된 주택가격 변동리스크를 다수의 민간투자자에게 분산해 거시건전성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무리한 대출을 이용한 주택구입 유인이 완화돼 주택가격이 안정화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도 안정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에 나온 이 제도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빚내서 집 사는 거 싫으니까 차라리 지분 투자하고 월세 내면서 거주해.
만약 잘 되면 지분 매도할 때, 너도 그거 팔면 조금 수익 날 수도 있는 거고, 아님 말고."
정확한 목적이 따로 있는 거죠.
사기꾼의 특징
셋째, 희망고문을 합니다.
자기 돈과 자기 판단을 모두 남에게 맡겼으므로,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매달리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오를 거야.
좀만 더 하면 집값 떨어질 거야.
진짜 5만 가구 분양한다니까?
사전 청약 하면 너 집 반값에 분양받을 수 있어.
나 한국은행에 서울대인데 못 믿어??
정말 매번 해오는 정부의 말과 행동입니다.
희망고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내 모든 것을 남에게 맡겼으니 억울해도 할 말 없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저 거대한 존재에게 싸움을 해도 당연히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심지어 내 돈도 들어가 있습니다. 철저한 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넷째, 희망적인 것만 말합니다.
위에 리츠가 잘 팔리지 않아 중간에 사업이 흐지부지 되면 어떻게 하나요?
정말로 투자하면서 배당도 받고, 거주도 하는 사람이 5년 10년 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리츠가 매도할 때 수익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또 배당을 위한 확실한 수익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제일 중요한 것.
그 긴 시간 동안 리츠를 믿고 시간을 보내며 집을 사지 않은 투자자는 그 기간 동안 수많은 기회비용을 어떻게 보상받나요???
자본주의는 시간에 리스크를 태워 기다리는 싸움입니다. 리스크를 시간으로 날려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상 투자의 가장 핵심적인 '시간'을 그냥 날려먹으면 누가 보상하나요?????
설마 리츠로 몇 배 이상 벌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죠?
제가 사기꾼이라고 격하게 표현을 했는데요,
그만큼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위 한국형 리츠 제도에 격하게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입니다.
개인의 선택과 판단, 그로 인한 책임, 중요한 경험들을 박탈당합니다.
서울대 교수님과 한국은행이라는 기관이면 우리나라의 최고 엘리트입니다. 지성의 결정체입니다.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은 정말 파급력이 크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무지한 서민의 주거를 해결해 주고, 나라 전체의 문제인 집값과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명확한 선민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은 옳은 행동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정말 과연 옳은 방향일까? 많이 의문이 듭니다.
인생은 철저하게
나의 선택과 판단에 의해서만 책임을 지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남의 호주머니에 내 돈을 넣는 순간 끝입니다.
남의 판단에 내 판단을 맡기는 순간 끝입니다.
사회의 수많은 영역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있죠. 돈을 써서 그분들에게 전문 분야를 의뢰하는 것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집 사는데 전문가가 어딨나요?
내가 좋아 보이는 집을 내 커리어와 소득으로 대출 내서 사면 그만입니다.
첫발부터 부동산으로 대단한 성공 하리라고 확신하는 게 이미 남의 생각을 빌릴 수밖에 없는 거죠.
내가 사는 동네에서 내가 돈이 되는 대로 가장 좋은 아파트를 사는 게 첫 번째 내 집마련에서는 베스트입니다.
그렇게 시작하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첫 번째의 경험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혀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으려고,
효율적인 길을 가려고,
남의 판단에 내 판단과 돈을 맡기는 순간
인생 고달파지는 겁니다.
위의 리츠가 사기와 다를게 뭐가 있나요?
젊은 사람들의 주체적인 판단 기회 자체를 없애버리고, 자본주의 진입을 늦게 함과 동시에, 임대주택에서 뺑뺑이 돌면서 살으라는 거죠. 가계 부채 억제는 보너스고요.
부동산과 관련된 투자는 땅의 관점으로 보면 실패하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땅의 소유권이 가장 핵심이고 중요합니다. 어차피 건물은 껍데기입니다. 깔고 있는 대지 지분이 중요합니다.
리츠 투자에서 내 소유의 땅이 있나요?
그 땅은 누구 것인가요?
그 땅에서 오는 수익을 정말 투자자들에게 다 분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상품을 만들고 관리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돌아갑니다.
이렇듯 부동산을 땅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해서는 안될 짓인 거죠.
저는 리츠로 돈 벌어서 부자 됐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물론 그 상품을 만든 사람은 부자가 됩니다. 다 개미들을 이용하는 거죠.
심지어 한은에서 저 제도를 추천하는 목적이 명확하잖아요?
가계부채 증가세 없애려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역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왜 이렇게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려고 하는 걸까?
첫째, 대출 규제 정책으로 집값 상승세를 틀어막는 게 이제 한계에 왔다.
둘째, 가계부채 증가를 줄여야만 자산의 양극화가 줄어든다.
셋째, 가계부채 증가를 줄여야 금리 인하 등의 유동성 확대로 인한 내수 진작을 활성화할 수 있다.
넷째, 현재 겨우 대출규제와 고금리로 집값 상승세를 막고 있다.
다섯째, 곧 금리 인하와 유동성이 닥칠 것이다.
왜 저 사람들이 개인이 집 사는 것을 막으려고 할까?
심지어 한은 총재 본인도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빚내서 서울 부동산을 사는 것이 가장 쉬운 부자 되는 방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열심히 일하고 커리어 만들어서
내 소득으로 당당하게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등기 치세요.
그게 가장 부를 얻는 효율적인 길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과 서울대 김경민 교수의 한국형 리츠 제시 기사를 보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들 건강한 부자 되시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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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nnews.com/news/20241105142557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