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교사, 공무원의 재테크
<교사, 공무원에게 전하는 재테크의 기본 원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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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써봅니다.
다섯째, 좋은 습관을 기르세요.
부자들의 책들을 탐독해서 읽다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약, 투자, 독서, 운동, 아침기상 등이 그것이죠. 우리는 부자가 아니지만 그들의 습관은 모두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부자든 빈자든 누구에게든 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지니까요. 특히 공무원, 교사는 여타 회사원에 비해 시간이 더 여유롭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분명히 물리적으로는 시간이 더 주어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절약을 해서 시드머니를 모으고 내 집 마련을 했어도 약한 체력으로부터 오는 흔들리는 멘탈과 판단력이라면 모은 자산을 불려나가기는 커녕 잃어버리고 맙니다. 처음 내 집마련은 어떻게 실행했는데 그 뒤에 관심을 놓아버리고 시간을 흘려버리면 어느 순간 뒤쳐져버린 모습에서 박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절약을 강조하는 이유는 거기에서 오는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아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독서로부터 오는 지식을 정리하고 글쓰기로 풀어낸다면 내 마음 속 생각도 한결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리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체력과 멘탈을 강화합니다. 운동은 인간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남과 비교하는 운동보다는 스스로 어제의 나와 경쟁할 수 있는 기록 운동이 좋습니다. 거기서 오는 성취감과 자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체력의 증배는 물론 우리의 정신 건강을 지켜줍니다. 판단력도 체력에서 옵니다. 체력이 약하면 모든 판단이 흐립니다. 판단을 위해서는 많은 피로를 감수해야 하는데 이때 체력이 큰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투자도 골든 타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습관을 20대때부터 길러나간다면 그 사람은 분명 원하는 길에서 반드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해 나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수만이 저런 습관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멘토를 설정하세요.
마음 속의 멘토를 설정하세요. 저는 특히 책의 저자를 추천합니다. 글은 그 사람의 색을 가장 잘 드러내는 수단입니다. 한 인간의 정수가 담겨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책은 독자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여러 책들을 읽다가 자신이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하는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세요. 공감이 되는 것과 더불어 더 발전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그 분이 바로 여러분의 멘토입니다. 저의 멘토는 여러 사람입니다. 물론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습니다. 다만 그 분의 집필 활동을 꾸준히 트래킹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저는 주로 좋아하는 작가들을 멘토로 설정합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이면 더 좋지만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기존에 쓴 책들이 있으니까요. 좋은 책은 사서 가끔 또 봅니다. 혼자 시간이 있고 여유로울 때 한번씩 또 봅니다. 아이디어를 내야 할 때도 또 봅니다. 그렇게 보다보면 그 분의 생각을 조금씩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뭔가 다른 영감이 떠오를 때도 있죠.
이런 게 멘토가 아닌가요?
꼭 누군가를 만나서 식사하고 조언 받고 그래야만 멘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혼자만의 멘토를 인생의 각각의 분야에서 여러 명 가지고 있습니다. 고민이 되거나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때 책들을 열어봅니다. 책을 읽으며 정리했던 내 글을 다시 한 번 쭉 봅니다. 만약에 그 분이라면 어떤 판단을 내릴까? 스스로 고민해봅니다.
멘토의 설정은 앞으로 내가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 설정입니다. 특히 교사와 공무원들은 겉으로 보기에 대부분 같은 모습의 색깔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멘토를 설정하고 스스로 갈고 닦는다면 겉으로는 같을 지 몰라도 내면의 풍경은 차원이 다른 사람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일곱째,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나가세요.
많은 부린이들이 부동산 강의에 몇 십, 몇 백 만 원어치를 결제하여 공부한다고 합니다. 단체 임장을 가고 스터디를 하죠. 가치관의 차이일 수 있지만 솔직히 저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분야일 수록 더 그렇습니다. 개인의 가치관과 사정이 모두 다른데 그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내용은 매우 한정적이거나 보편적인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 분야일 수록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해야 합니다. 어떤 투자든지 간에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해야 흔들리지 않고 장기 가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를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대원칙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투자는 철저하게 외로워야 합니다. 단순해야 합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한게 맞다면 밀고 나가세요. 남의 말은 듣지 마세요. 투자에 있어서 언론과 기사는 그저 소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소음에 많은 개미들이 떨어져 나가면 오히려 좋아하셔야 합니다. 나라가 망한다고 하고 집값이 폭락해 반값이 된다고 하는 스피커들은 그로부터 위안을 얻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들조차도 강의와 책을 팔아 대한민국에 자기 집이 있고 가정이 있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한 인간일 뿐입니다.
공무원, 교사 조직에 있어보면 잘 아는 게 있죠. 쭉 해오던 것들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보수적인 체제 중에 끝판왕인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나라가 망할 것 처럼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국민 자산 대부분이 들어가 있는 나라입니다. 미국은 주식이고요. 결코 국가에서 집값이 반값이 되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이렇듯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을 의심하지 마세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사실상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과 성찰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때문입니다. 따라서 20대부터 바른 습관을 지니고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준을 만들고 다듬을 때는 독서와 멘토의 생각으로 도움을 받으세요. 한 개씩 천천히 만들어나가다 보면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는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교사, 공무원의 재테크는 명확한 특징이 있습니다. 평생 소득이 보장된다는 점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다른 투자와 다르게 반드시 긴 호흡으로 가야 합니다. 장기 투자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했듯이 우선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투자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꾸준히 독서와 운동 등의 좋은 습관으로 자신을 가꿔나가세요. 독서를 통해 멘토를 설정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기준과 방향을 만들려고 노력하세요.
오늘은 재테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글이 길어져 두 편으로 적었는데,
이웃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교사, 공무원 시리즈로 가끔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라이킷과 댓글 부탁드려요.
오늘도 건강한 부자 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