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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듕쌤 Sep 17. 2023

브런치 4개월 차, 브런치북 리포트 공개

안녕하세요. 브런치 초보작가 민듕쌤입니다^^


작가라는 말도 어색할 만큼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제가 너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정체가 오는 법.


[연세대 나와서 필라테스 강사 합니다만] 브런치북이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하 한 달이 채 안되어 잠잠해지더군요 ㅎㅎ (홈 화면이 개편이 되면서 선택받은 소수의 작가님들 위주로 조회수가 몰리는 것 같았어요)


저 또한 완벽한 인간은 아닌지라 반응이 없으면 시무룩하고 조회수가 터지고 반응이 좋으면 또 신나서 열심히 쓰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반응과 상관없이  글을 쓰는 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얼마 전 다른 작가님의 '완독자 0명'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겠다 싶더라고요.


"대체 다른 사람들은 완독자가 몇 명이나 나오는 거지?"


얼마 전 신랑이 법륜스님의 강의말씀을 보내줍니다.


살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 세 가지


1. 남의 행복을 부러워하는 말.

2. 자신을 낮추는 말.

3. 삶을 포기하는 말.


저는 늘 겉으로는 제 자랑을 하면서 스스로는 못나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채찍질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잘 하고 있다. 이 정도 이루고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제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는 중입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총 4권으로 발행하였으나 각 100부도 팔리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니체는 "아직 나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면서 집필을 멈추지 않았지요.


힘에의 의지에는 두 가지 진동이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의지와 부정적인 의지의 진동이지요. 모든 나아갈 힘과 그것을 막는 힘이 함께 작용합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나아간다면 결국 긍정적인 힘이 더 커져 승리할 것입니다.

 

이번 글도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긍정의 마음을 다지는 의미에서 준비하였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브런치북은 제가 처음으로 발행한 북이었습니다.


발행하고 좋아요가 10개를 넘기까지 2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까운 사람들 외에는 읽어주는 분이 없었어요. ㅎㅎㅎ


처음에는 한동안 완독자도 0이었습니다.


인사이트 리포트가 떴는데 평균에 한참 못 미치다 못해 그냥 바닥이었죠.


이때 결심합니다.


"다음 브런치 북은 무조건 스토리 형태로 발행할 테야."


그렇게 발행한 브런치북이 바로


[연세대 나와서 필라테스 강사 합니다만]이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해서 띄어쓰기도 제대로 못했지요 ㅎㅎ


스토리가 워낙 이어지다 보니 처음엔 조회수며 좋아요가 이전 글들보다 낮게 나왔어요.


"역시 이어지는 스토리는 새로 온 독자들에게 친절하지는 않구나."

그래도 끝까지 글을 쓰고 브런치북을 발행했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조회수가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이튿날, 6위에 등극하고 며칠 뒤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거의 2주일 만에 이런 수치를 이루었죠.


그렇지만 역시 깊이감 없는 글들은 금방 잊히게 마련인가 봅니다.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계신 '있을재수'님의 글을 보며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특히 '브런치 응원하기'기능이 생기고 홈 화면이 개편되며 조회수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약 2주간 브런치북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다 내려왔으니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완독률이 궁금하시다구요?

스토리로 이어져서인지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초보 작가 입장에서 내 글이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자신이 없었지만 읽어주시고 라이킷 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저도 처음부터 이런 수치를 이루지는 않았어요.


첫 브런치북은 발행하고 정말 한참이 지나도록 완독자가 0이었으니까요 ㅎㅎㅎ


이제는 두 번째 브런치북의 힘을 얻어서인지 [가난한 자유를 얻어보기로 했습니다]또한 완독자가 88명에 이르렀습니다.


마침 제가 태어난 연도와 일치하는군요!





글을 쓰다 길을 잃은 분들, 그리고 제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옳은 가치를 전달한다는 믿음을 갖자."


누군가 그런 글을 쓴 걸 보았어요. 글은 감정 쓰레기통이 되면 안 된다고. 매일같이 불평하는 사람 주변에 친구가 남지 않듯이 타인의 불평 가득한 글 또한 읽고 싶지 않을 겁니다.


감정은 조금 미뤄두고 담담하게, 그럼에도 내가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눌러 담아보면 언젠가 내가 전달하려는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나올 거라 믿습니다.


저 또한 그런 가치를 갖고 사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진행한 [행복학 개론] 매거진은 조회수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굳은 의지로 결국 완결을 내고 오늘 브런치북으로 발행했습니다.


스토리가 연결이 되지 않기에 완독자는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저는 제 글을 사랑합니다.



(행복학 개론이라는 제목이 너무 어렵게 다가와서 제목을 바꿔보았습니다. 여전히 와닿지 않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제 글을 읽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생각하고 쓰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로운 브런치북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ㅎ



(아, 다음 글은 "인플루언서"를 주제로 써볼까 합니다. 인플루언서는 대체 어떻게 되고, 어떤 삶을 살고, 저는 왜 그곳에서 한발 빠져나왔는지 등의 이야기지요. 요즘 공부하는 게 있어서 바쁘지만 열심히 써볼게요 ㅎㅎ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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