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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룸어빌리티 May 05. 2021

위안되다

#한단어일기

위안되다: 어떤 것이나 상황이 위로가 되어 근심, 걱정, 슬픔과 같이 처지는 마음이 덜어지다.


내가 몸 담고 있고, 아주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말하는 가치와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상충된다고 느끼는 요즘.

일종의 무력감이나 슬픔 같은 게 마음 저변에 깔리고, 벗어나는 것만이 답일까 생각했다.


그런 환경  내가 추종하는 가치와 맞닿아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라는 게 신기했다.


현명하고 본받을만한 사람을 정의할 때 나와 다른 사람을 얼마나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지만 -

때로는 내 맘의 안위를 위해 동질적인 사람으로 다독여 줄 필요도 있나 보다.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행동의 함의가 이해가 되고,

마음에 남거나 거슬림이 없는,

때로는 마음의 경계심을 내리고 쉬게 해주는 그런 사람들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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