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늘면 순수익도 무조건 늘까?

물론 매출이 늘어나면 순수익이 함께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많은 사업가들이 "매출이 늘어나면 순수익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믿게 되는 이유는 다음 5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매출과 이익의 혼동

많은 사업가들이 매출이 곧 이익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출은 회사가 벌어들인 총 수입이지만, 이익은 비용을 모두 뺀 순수익입니다.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출과 이익의 본질적인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런 혼동으로 인해 매출이 늘어나면 당연히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2. 매출 성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

사업을 운영할 때 매출 성장은 성공의 지표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사업가들은 매출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출 성장만을 목표로 삼고 이에 따른 비용 증가나 이익률 하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매출이 늘어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3. 비용 구조의 간과

사업가들이 종종 간과하는 것은 비용 구조의 변화입니다. 매출이 증가하면 그에 비례하는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거나 비용이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출만 신경 쓰고 비용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면 매출 증가가 순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4. 초기 성공 경험의 착각

사업 초기에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도 동시에 증가하는 경험을 한 사업가들은 그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복잡한 비용 구조와 다양한 외부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매출 증가가 더 이상 순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음에도, 과거의 성공 경험에 의존해 매출이 증가하면 순수익도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5. 단순한 성과 지표에 대한 의존

매출은 가장 쉽게 측정 가능한 성과 지표이기 때문에 많은 사업가들이 이 수치에 집중하게 됩니다. 순수익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고 분석이 더 복잡하지만, 매출은 비교적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성과로 보이기 때문에 사업가들은 매출 성장을 우선적으로 목표로 삼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순수익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업가들이 매출과 순수익의 관계에 대해 오해하게 되며, 매출이 늘어나면 순수익도 자동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