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아마도 더 자주 듣게 되지 않을까.
그러다 얼마 전 팟캐스트에서 Radical Candor를 쓴 Kim Scott의 말을 들었다.
Q: 저는 Gen X입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득했죠. 그때 우리는 부머들을 보며 도대체 왜 저렇게 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기득권층을 잡고 있죠. 그리고 제 동료들이 요즘 세대들을 대하며 똑같은 말을 합니다. Generation Z나 Alpha가 뭔가 다른 걸까요, 아니면 그냥 같은 역사가 반복되는 걸까요?
A: 저는 기성세대에 도전하는 것이 젊은 세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인류가 발전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I really believe it is the job of the younger generation to challenge the older generation. This is how we make progress in humanity). 지금 세대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대 억만장자나 CEO가 예전에는 많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이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람들의 경력은 수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젊은 직원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안에는 많은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퇴근해야 하는 건 옛말입니다. 적어도 Tech 기업에서는 그래야 하죠.
세대가 바뀌는 것을 깨우치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다.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도 주변에는 가득하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내 주변의 동료도, 친구도, 파트너도 모두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만 잘하고 있고, 남들이 못해서 불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세대를 탓하지도 않고, 생색을 내지도 않는다.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왜 이렇게 노력하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으로 세상이 아주 조금은 나아졌다고 믿을 뿐이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